9명의 후보 출마 예상, 친민주당 계열 후보 6명, 자한당 계열 3명

3명 선출 지역구, 치열한 3위 다툼 예상..민주당 2석 획득 장담 못해

3명의 김포시의원을 뽑는 김포시가선거구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포지역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고 있는 이 선거구에는 앞으로도 3명 이상의 지원자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5월 21일 현재 김포시가선거구 출마예상자를 살펴보면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강현(남, 45세) 후보와 최명진(여, 53세)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되어 있다. 두 사람은 1-가에는 오강현 후보, 1-나 에는 최명진 후보가 확정된 상태이기에 이변이 없는 한 본선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원길(남, 57세) 후보가 홀로 예비후보로 등록되어 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채여경(여, 28세)후보가 홍원길 후보와 함께 출마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2-가에는 홍원길, 2-나에는 채여경으로 정리된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최은숭(여, 59세)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다. 현) 바른미래당 김포시(갑) 여성위원장인 최은숭 후보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완주할 예정이다. 노수은(남, 55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으로 나왔다. 현역 시의원인 노수은 후보는 무소속 출마 시 당선 후 민주당 복귀 의사를 밝힐 정도로 대표적인 친민주당 인사이다. 박창원(남, 60세) 후보 역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다. (전) 풍무동장 출신인 박창원 후보는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하기는 했지만 중립적인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번 본지 신년호(1월10일 보도)에서 출마의사를 밝힌 안재범(남, 44세) 현)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의 경우도 민중당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권오준(남, 56세) (사) 김포사랑운동본부 이사장도 최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가선거구에 출마자들이 몰리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확정 이후 후보자 조정이 실패한 이유가 크다. 노수은 후보와 박창원 후보가 공천탈락 이후 지지자를 결집하고 3위 경쟁을 벌일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보고 무소속으로 방향을 틀은 것이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30일 기준 김포시가선거구의 19세 이상 인구는 79,737명이다. 통상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65% 내외라고 보면 약 52,000명 정도가 투표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투표자의 10% 전후인 5,200표 정도만 득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노수은 후보는 시의원을 하면서 공을 들인 풍무동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박창원 후보는 풍무동 동장을 역임했던 인연으로 풍무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권오준씨의 경우 진보성향의 표가 분산되면 자유한국당에 호응하지 않는 보수표만 결집하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선거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명의 후보는 안정적인 가운데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누구든 10% 내외인 5,200표만 획득하면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당보다는 후보자 개인의 조직표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기에 어느 한 단지에서 몰표가 나오면 어느 후보든 승산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선구에서 누가 살아남아 김포시의회에 입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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