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종합운동장, 사우광장 시민회관 일대 시작, 미세먼지 청정지역 제공

자유한국당 유영근 시장 후보가 김포종합운동장부터 사우광장, 시민회관 일대를 도심 속 숲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영근 후보는 “김포 시민들에게 공설운동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김포 종합운동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체육대회를 비롯한 김포시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김포 시민들과 추억을 쌓은 소중한 공간”이지만,“시설 노후화와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용시설의 부족, 도시 미관상 문제로 인해 작별해야 할 때이며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김포 북부권에 김포시 규모에 맞는 새로운 종합운동장을 신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우광장 일대 도심 숲으로 미세먼지 청정지역 제공

 

이에 따라 종합운동장을 포함하여 사우광장에 이르는 66,711㎡(약 2만평)의 토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유영근 후보는 이 공간을 도심 속 숲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공약을 발표했다. 유영근 후보는 “2016년부터 공설운동장 부지 활용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 특히 2016년 민간 공모를 통해 이 일대를 개발하기로 계획이 있었으나 1년 만에 돌연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하여 김포시의 대외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 바 있다”고 현 집행부를 꼬집었다. 또한 현재 사우 사거리의 교통, 밀집된 상가 등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복합쇼핑몰 유치로 혼잡을 가중시키기보다 도심 속 숲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건강한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숲, 김포시 전지역으로 확대 조성

 

유영근 후보는 “김포시는 지리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오는 황사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더욱이 북부 공단에서 배출되는 공해물질들로 인해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해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정과제”라고 했다. 이어서 “산림청이 제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심 숲 1ha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도심 속 허파로 불린다. 또한 도심 숲 공원은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김포시민에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터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도심 숲 공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사우지역 일대의 도심 숲 조성을 시작으로 풍무동과 신도시 지역을 비롯한 아파트 밀집지역에 도심 속 숲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원지하주차장 건설

 

또한 공원 방문객에 따른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원 지하주차장’을 함께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 공간에 전기차 충전소를 배치하고 전기차에 대해 주차요금을 면제하는 등 우대 정책을 펴겠다고도 했다. “공원지하를 활용한 주차장은 이미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전주 서신동 공원을 비롯하여 서울과 지방 곳곳에 건립되었다”며 국토교통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응모하여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회관 리모델링으로 어린이 전용공간 제공

 

유영근 후보는 시민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책도 볼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과 꿈을 키울 수 있는 직업체험관, 어린이의 키에 맞춘 시설이 완비된 어린이 공연장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 계획대로라면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공연을 볼 동안 부모님들은 근처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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