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캠프 선대본부(본부장 추교훈)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유영록 예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생한 유 후보의 특정 후보 지지행위를 격렬히 비판했다.

추 본부장은 “유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남아 있는 임기동안 김포시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선과정과 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며 민주당의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지만 “기자회견이 끝나기가 무섭게 유영록 캠프에 방문한 정하영 예비 후보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공직자로서 삼가야 할 특정 후보 지지’와 ‘지역 내부 세력 간 결탁’이라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며 둘의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후보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곧 선거 중립의 의무를 갖고 있는 김포시장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오직 정하영 후보만을 불러 그의 손을 들어준 유 시장의 행위는 비록 업무정지 상태라 할지라도 공정경쟁을 방해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볼 수밖에 없고 이는 현직 복귀 시 관권선거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승현 캠프는 김포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직선거법 위법 행위로 조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승현 캠프는 유 시장은 올해 11월 개통된다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설에 대해서도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추 본부장은 “이는 3선을 기획했던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개통 연기를 유 시장이 전략적으로 숨긴 것이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공복으로서의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장의 책무를 저버리고, 3선이라는 사익을 위해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