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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대장암’, 조기 진단 중요
이환효 과장
김포우리병원 외과

최근 육식 위주의 식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대장암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가 암 통계에 의하면 남성은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서는 갑상샘암, 유방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고 발표되고 있어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은 정상 대장 점막의 세포에서 변성이 일어나 점차 악성화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침윤성 암이나 대장 이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게 되는 전이성 암으로 악화되게 됩니다. 대장암의 위험 요소로는 음주, 흡연, 지방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식생활 습관과 가족력, 과거력, 선종성 용종과 융모성 선종,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습니다.

대장암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예방 차원에서 시행하는 대장내시경 등 대장암 관련 검사로 대장암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평소의 배변 습관과는 달리 변비나 설사가 상당 기간 지속될 때, 배가 자주 아플 때,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 그리고 대변을 본 이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이 있을 때는 대장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치질 등 항문 질환의 증상과 비슷하여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과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정확하고 완벽한 방법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를 자세히 관찰하여 용종과 대장암(점막내)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사와 함께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할 경우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조기 대장암의 내시경적 치료는 지역에서 김포우리병원이 유일하게 시행해오고 있는 고난이도 시술 방법으로 외과적 수술에 비해 수술 후 상처가 전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암으로 진단된 경우 암에 의한 대장벽의 침윤 정도와 주의 림프절 전이, 간 전이, 폐 전이 등을 알아보기 위한 추가검사를 실시하고, 치료 전 병기를 결정하며 치료 방법을 계획해서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를 끝내거나 외과적 대장절제술이나 항암요법 등 추가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장암으로 외과적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대장암 수술 자체보다 인공 항문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술의 발달에 따라 항문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배로 인공항문을 내는 수술을 받는 경우는 전체의 약 5% 미만 입니다.

김포우리병원은 대장암 치료를 위한 외과적 수술방법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은 일반적인 개복수술보다 수술 후 상처가 매우 작게 남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과 의사로서 대장암 환자분들 중 가장 기억나고 안타까운 사례는 대장암이 진행되어서 장을 막아 장폐색증이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환자들은 심한 복통과 배가 불러지고 장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대부분 수술 전 대장 청소가 불가능해 대장암 절제술과 인공항문술을 동시에 시행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례를 피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대장암을 예방해야 하며 조기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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