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고촌파출소가 고촌도시개발구역으로 이전한다. 이전대상지역은 고촌근린공역지역으로 고촌읍사무소 옆 부지다.

김포경찰서(서장 현춘희)는 사업비 22억 3천700만 원을 확보해 고촌근린공원 내 연면적 232㎡의 2층 규모 파출소를 신축하여 고촌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신축되는 파출소에는 사무공간과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해 시민들의 이용 문턱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경찰서는 그동안 올 6월 착공을 목표로 고촌파출소 이전·신축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김포시는 신설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위해 지난 23일 ‘2018년도 제4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개최하고 해당 내용을 가결했다. 따라서 고촌파출소는 계획대로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촌지역은 신곡6지구(캐슬앤파밀리에) 및 향산지구(힐스테이트리버시티) 도시개발사업으로 향후 약 9,000세대가 입주예정이다. 더불어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더구나 정부의 공공임대주택지로도 선정된 상태이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시 가장 먼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기에 향후 치안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반면 지역치안을 담당하는 고촌파출소는 건축한 지 32년이 경과된 노후건물로 균열이 심각하고 장마철마다 지하가 상시 침수되는 등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이며, 현재 14명이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어 신설부지 마련 등 시급한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김포경찰서는 고촌도시개발구역(수기마을, 2008년 준공)내 고촌근린공원 일부를 공공청사로 지정해 고촌파출소를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김포시와 함께 마련하고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 절차를 진행했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고촌지역은 장기적으로 이번에 신설되는 고촌파출소와 김포터미널파출소 2개 지구로 나눠 치안수요를 담당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이전·신축과 더불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치안공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춘희 서장은 “교육·치안·소방·안전을 담당하는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포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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