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고성 사망재해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김포 내 제조업체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 붕괴, 협착, 충돌 등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산업재해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올해 1월부터 4월 29일까지 부천, 김포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성 사망재해자는 모두 7명으로, 이중 4명이 김포지역 내 제조업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다.

김포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월별 사망재해자수를 살펴보면 1월에 1명, 2월 1명에서 4월 2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에는 플라스틱용기 제조업체에서 사건이 발생했고, 2월에는 목재 도장가공업체에서 공작기계 등의 청소 수리 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손을 다쳐 병원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에는 하성면에 위치한 한 식료품 제조업체 노동자가 시동이 켜져 있는 지게차 앞에서 물건을 확인하다 지게차에 끼여 사망하였으며, 24일에는 풍무동에 위치한 기계제조업체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은 노동자가 공장 지붕에서 빗물 누수 상태를 확인하다 바닥에 떨어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해 김포지역 내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4명의 사망 재해 사고는 ‘기계 정비(청소)나 지게차 운전위치 이탈시 운전정지 조치 미이행’, ‘추락 위험장소 안전모 미지급’ 등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부천지청에서는 “김포지역 제조업체의 사고성 사망재해 발생 방지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령을 위반해 사망재해 원인을 제공한 사업주에 대해서 사법처리함과 동시에 사업장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을 병행 실시, 재발방지 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안전보건공단 경기중부지사와 공동으로 재해예방 캠페인, 안전보건 기술자료 보급 및 민간 위탁을 통한 안전보건 기술지도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분

합계

제조업

건설업

기타업종

'18. 4.29. 현재

(‘17. 4.29. 대비 증감)

7

(2↑)

4⁕

(2↑)

2

(1↓)

1

(1↑)

'17년

4.29. 현재

5

2

3

0

12월말 현재

16

5

9

2

<부천·김포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성 사망재해자수, 단위: 명, 제공 - 부천고용노동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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