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구의날’인 지난 22일 김포본동과 사우동 일대 환경정화에 나섰다.

행사는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오전 11시 김포지역 하나님의교회 신자와 일요일을 맞아 직장인과 대학생, 중고생, 초등학생 등 400여명이 사우문화체육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은 김포시민회관, 사우동 주민센터, 김포종합사회복지관, 김포등기소 일대를 구역을 나눠 인도, 담장 밑, 상가 주변에 무분별하게 벼려진 50리터 분량 봉투 100여 장 분량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의교회가 김포에 설립된 20여 년 전부터 거리정화활동, 헌혈운동, 농촌일손돕기, 소외이웃을 위한 난방용품·식료품 지원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계속해 왔다”면서 “이번 행사도 우리 삶의 터전을 깨끗이 하기 위해 행사 참여자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자 중 부모님, 자녀와 함께 3대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직장인 김창환(50) 이승주(44)씨 부부가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평소 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모처럼 일요일에 봉사활동이 개최돼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면서 “봉사 활동도 하고 가족 화목도 다지는 시간이었으며 한 사람의 힘은 약하지만 함께 하니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가 펼치는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김포를 포함해 전국 400여 지역에 설립된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등 국가적 재난사고와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하고 포괄적인 봉사활동을 2018년 3월까지 총5,440여 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 당시에도 인근 지역 신자 약1,400여 명이 이재민을 위해 흥해체육관에서 무료급식봉사에 나서 11월 21일부터 두 달여 기간동안 이재민과 지자체 및 경찰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만 2,5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와 별도로 12월 19일에는 피해자들의 건강 회복 및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러한 국가적 재난에 헌신적인 봉사를 펼친 노고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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