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동 아파트 단지 내 가장 많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가 김포에서 연간 6000건이 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동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아파트 내 불법주차가 가장 많이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민원 데이터 89,680건 중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관련 민원은 약 25%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시가 범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혜안’에서 제공하는 위치기반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분석은 소요예산 없이 담당직원이 직접 전체 민원데이터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관련 민원을 선별해 민원 신고 위치의 주소데이터를 추출, 관내 지도 내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분석결과 2013년 1,000여건이었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건수는 해마다 증가해 2016년과 2017년에는 6,000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민원발생량으로 특히 장기동이 전체의 24.4%를 차지했는데 아파트 단지 내 신고가 대다수였으며, 14.5%의 비중을 보인 통진읍도 마송 아파트단지와 읍사무소 주변으로 신고가 밀집된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엔 구래동(12.5%), 운양동(10.5%), 풍무동(10.2%) 순으로, 주로 아파트 단지 뿐 아니라 대형마트 내 주차장도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장소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불법주차 관련 민원은 홈페이지가 아닌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앱을 통해 접수된 경우가 94.8%인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발견 즉시 촬영, 신고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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