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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영근 시장 권한대행

유영록시장이 민선 7기 지방선거 시장 출마를 위하여 선거기간 중 부시장의 시장대행 체제가 4월부터 시작됐다. 시장 권한대행은 첫행보로 지난 4월 3일 김포시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하여 “공무원 선거중립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김포시 공무원 1,000여 명과 예하 단체를 포함하면 엄청난 인원이다. 공무원들이 갖고 있는 권한 중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 중 첫 번째는 “예산”이다. 어디에 얼마의 예산을 주느냐에 따라 사회단체들의 희비와 사활이 갈린다. 그래서 수많은 사회단체들은 시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부여받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한다.

다음은 허가와 승인권이다. 언제 김포시로부터 허가나 승인을 받는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공무원들에게 평소 과민하게 친절해진다. 그다음이 피크일 듯하다. 공무원의 점검과 단속행위다.

예를 든다면 환경 유해업소를 점검하고 다음 단계로 고발 등 행정처리 안 하고 하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사업장을 정지시킬 수도 있고 벌금을 물게 할 수도 있다. 야간에 소음이 들려 수면을 방해하면 점검에서 불리한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건물은 잘 지었지만 준공 후 방 쪼개기 등 불법이 일어난 건물들, 토지형질에 맞지 않는 적재장들, 건물에 즐비한 불법간판들, 어느 분야든 불법이나 위법은 존재한다.

그것을 적절히 감독하고 지도하고 행정행위를 하는 역할이 공무원이다. 그런 막강한 위치의 공무원들이 친한 사람들에게 은근하게 누군가를 괜찮은 사람 이라거나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해 준다면 시민들은 그 뜻을 그 순간에 알아챈다. 김포시 공무원과 하부기관, 김포에 소재한 공기관이 연합하면 그 숫자가 발생시키는 효력은 엄청날 것이다. 그래서 공무원의 선거중립은 필수 중의 필수다.

장영근 시장 권한대행의 다음 행보는 3일 후인 4월 6일 김포시와 산하기관 1천여 명을 김포아트홀에 참석케 하여 “청렴도 향상 교육”을 했다는 것이다. 경기도 지자체 꼴등, 전국 지자체 바닥권 수준의 김포시 청렴도 측정치는 억울하지만 개선에 노력하며 감내해야 할 관건이다.

김포시 유재옥 감사관의 “청렴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자 도시 브랜드를 좌우하는 척도”라는 말은 시의 적절성과 청렴의 문제를 관통하는 명쾌한 해답이다. 지금 당장은 청렴평가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고 시민들이 보는 시선도 예사롭지 않고 따뜻하지도 않겠지만 다 함께 서로가 위로하며 용기와 신념을 키울 시기로 여겨진다.

자정노력은 쉽지 않다. 업무뿐 아니라 퇴근 후 술 마시고 노래방 가고 하는 개인의 일상사의 하나도, 서로 눈치 보며 줄여가는 절제를 통해 마음을 다잡는 노력도 필요할 듯하다. 장영근 부시장의 또 다른 행적을 기대한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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