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열공 중봉 조헌 선생의 2018년도 무술년(戊戌年) 춘기 제향이 지난 5일 감정동 우저서원에서 봉행됐다. 우저서원 춘향제는 매년 음력 2월 중정일(中丁日)에 제향하고 있다.

이번 춘향제는 예년과 달리 비바람이 몰아쳐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따랐지만, 2백여 유림회원과 유영록 시장, 유영근 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제례악은 (사)우리소리보존회 인천지회 회원들이 맡았다. 작헌례 초헌관은 장영근 부시장, 아헌관은 이하준 김포문화원장, 종헌관은 유영근 의장이 맡아 제를 올렸다.

중봉 조헌 선생은 조선 중종 39년(1544)에 김포 감정동에서 출생해 율곡 이이의 문인으로 여러 관직을 역임하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옥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가 전라도 금산에서 전사했다.

선생은 사후 가선대부 이조참판겸동지경연의금부춘추관사로 증직, 1599년 선무원종일등공신에 배(拜)하고 이조판서에 증직, 인조 27년에 문열(文烈)이라 증시, 1740년에는 영의정을 추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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