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역 ~ 검단1지구 6.9km 연장 사업 2024년 완공예정
광역사업 협의없이 주장한 김포시장후보들 공약 흔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 평가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30일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9조 제4항에 의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타당성 평가를 게재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교통투자평가협회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정류장 3개소 설치 시 총 할인편익 6,495억8,200만원, 총 할인비용 6,407억3,500만원으로 B/C가 1.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NPV(순현재가치)가 88.47억원, IRR(내부수익율) 6.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사업은 타당성을 확보하며 시행에 탄력을 얻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공사비 6,422억100만원, 부대비 713억4,900만원, 용지보상비 4억7,000만원, 차량구입비 116억8,000만원 등 총 7,277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인천광역시가 720억원(9.89%)를 부담하고 시행자(인천도시공사와 LH)가 6,557억원(90.11%)를 부담한다.

인천 계양역 ~ 경인아라뱃길 황단 ~ 검단 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6.9㎞의 이번 연장선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며 정류장은 3곳이 추가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연장선 사업을 통해 ▲ 인천검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신규 교통수요의 효과적 처리 ▲ 인천광역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직결하는 도시철도망을 확보 ▲ 심각한 인천 서북부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 ▲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검단신도시의 경쟁력 제고 및 분양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사업 시행 시 총 6,980통행/일, 통행수단 전환(버스 1,998, 승용차 3,753, 택시 1,229)이 발생되어 본 노선과 연계된 도시철도의 수단 분담률이 13.57%에서 13.73%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취소(2013년 5월)로 인하여 검단신도시 개발계획 및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변경되었다. 원안은 2008년 기준으로 1조 3332억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10.9km를 연장하는 안으로 계양역 ~ 경인아라뱃길 ~ 검단1지구 ~ 검단2지구의 노선으로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했다. 이후 2016년 기준 7,277억원의 비용으로 6.9km를 연장하는 안으로 계양역 ~ 경인아라뱃길 ~ 검단2지구로 변경된 안이 이번에 확정된 것이다.

한편 이번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안이 확정되면서 김포지역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의 헛공약 논란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김포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대다수의 후보들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과 더불어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연결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이 되면 추진할 인천지하철 연결사업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혀 결국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번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안 확정에서 보듯이 거의 대부분의 광역사업이 김포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에 확정된 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보듯이 지금 김포시장 예부후보들이 주장하는 대부분의 광역사업공약은 실현가능성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실패한 공약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선거에 임박하면서 한층 가열될 각종 공약 논란. 공약의 홍수에서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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