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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나 혈뇨, 몸이 붓는 증상 나타나면‘만성 콩팥병’검사 필요
정가영
김포우리병원
신장내과

콩팥은 신장의 순 우리말로 좌우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콩팥은 우리 몸에서 ‘정수기’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은 날마다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내고, 부산물로 노폐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기의 역할을 하는 장기가 바로 콩팥입니다. 또한, 우리 몸의 혈압, 산·염기, 온도나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수분과 많은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우리 몸을 늘 일정한 상태로 유지해 주며 ‘레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거나 염분과 수분을 조절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만성 콩팥병이란 3개월 이상 콩팥이 손상되어 있거나 콩팥의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만성 콩팥병은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누어지며,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마지막 단계로까지 악화되어 결국은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 대체요법을 해야 합니다.

만성 콩팥병의 원인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며 단백뇨 또는 혈뇨로 나타나는 사구체 신염, 반복적인 요로 및 신장 감염, 또는 전립선 비대증, 신결석으로 인한 요로 폐색 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량의 진통제 및 소염진통제를 수년간 복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다낭성 신질환 등 특정 유전 질환, 루프스 등의 자가면역질환 및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도 약 10~15% 입니다.

 만성 콩팥병의 초기 단계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다만 고혈압은 초기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누구든지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변에서 거품이 생기거나 피가 나오고 검진에서 단백뇨 또는 혈뇨가 관찰되는 경우, 몸이 붓거나 체중이 급격히 변하는 경우, 옆구리 혹은 허리가 아픈 경우에도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과 소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만성 콩팥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콩팥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저염식과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저칼륨식, 저인산식이 등 본인의 상태에 따른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임상 상태와 검사 결과에 따라 조혈 자극제, 철분제, 중탄산염, 칼슘과 비타민D, 칼륨저하제 등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일부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는 반드시 피하고 CT나 MRI를 찍을 때 사용되는 조영제도 신독성이 있으므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므로 검사가 불가피할 경우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일부 건강 보조 식품도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만성 콩팥병 환자인 경우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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