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포기 41%, 마스크 착용 필요성 73% vs 외출시 마스크 착용 47%

미세먼지 심각성에 대해서 인지도는 높으나, 실제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율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26일 마스크 지원사업 대상인 도내 간선급행버스 16개 노선 탑승자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개별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외출포기 경험은 41%·외출 시 마스크 착용 비율은 47%로 나타났고, 마스크 착용 필요성 인식은 73%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심각성에 대한 인식에 비해 실제 행태가 따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험상 실내공기질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는 시설은 복수응답 결과 ▲지하시설(57%) ▲대중교통 수단(55%)이 절반을 상회하여 가장 높았고, ▲실내 주차시설 ▲교통시설 ▲쇼핑시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미세먼지 대책은 복수응답 결과 ▲중국과의 국제협력 강화(48%)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먼지발생 사업자 집중점검(34%) ▲정확한 대기질 측정 및 정보 제공 확대(23%) ▲다중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설치(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분야 대책에 대해서는 복수응답 결과 10명 중 3명 이상이 ▲지하철·버스 운행차량 증차(33%)와 ▲대중교통 이용객 마스크 지원(31%)을 꼽았다. 다음으로 ▲대중교통 차량 내 공기정화기 설치 및 운영(29%) ▲경제활동인구 출근시간 조정으로 대중교통 이용시간대 분산(26%) ▲노후경유차 공해물질 저감장치 지원(26%) 등이 뒤를 이었다. 차량2부제 의무화의 경우 제시된 대안 중 두 번째로 낮은 16%의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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