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잇는 대응 매뉴얼 만들 것

정왕룡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긴급 ‘미세먼지 대책’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일반 먼지와는 달리 단기간에 노출되어도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영·유아, 임산부, 어르신 등 대기오염 취약계층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현재 시설별, 계층별 체계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빠른 대응을 도울 수 있도록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취약계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매뉴얼을 만들 것이다. 여기에는 권역별 특성에 맞는 예·경보 체제와 대응 매뉴얼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단기적 대책으로 우선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수준의 마스크를 김포 시민들에게 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관련 공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가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 공약은 ▲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위하여 대중교통 이용 승객에 마스크 무상보급 ▲ 버스에 공기정화기 설치 ▲ 취약계층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무상보급 및 마스크 착용방법 교육 ▲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 공공시설에 공기정화기 단계적 무상보급 ▲ 초·중·고 각 교실에 초등학교부터 공기정화기 단계적 무상보급 ▲ 경보 발령시 관공서, 김포시 유관단체, 시립공영주차장 등 차량 2부제 실시 ▲ 경보발령시 도로청소차 수시 도로 청소 등이다.

이어서 “매뉴얼에는 이처럼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이 들어갈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들어가는 재원부담이 커서 과잉복지논란이 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재원은 시민을 위해서 쓰이는 것이다. 시민의 건강 앞에 과잉복지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사실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는 근본적인 방법은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에 미세먼지 피해관련 공동조사를 요청하여 근본적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이는 국가차원의 문제”라면서 “시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방법을 총 동원하여 시민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 할 것” 이라고 말하며 “미세먼지 피해 최소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낼 것” 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예비후보는 “미세먼지 대책은 공기 질을 높여야 해결이 된다. 김포가 할 수 있는 일로 녹색김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공원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유휴공간의 녹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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