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식’이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김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김포시는 지난 1998년 4월 1일 군 체제를 마감하고 시로 승격되었으며, 승격된 이 날을 시민의 날로 지정,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1998년 당시 13만명에 불과하던 김포시 인구는 현재 41만을 넘어 50만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9천여 개 사업체 5만 여명의 종사자수는 2만 8천여 개 사업체 14만 7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학교 수는 57개교에서 168개교로, 복지예산은 90여억원에서 2천620여억원으로 29배 증가했다.

이 날 기념식은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시민헌장 낭독과 함께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한 시민에 대해 자랑스러운 김포인상, 김포문화상 등의 시상과 함께 성악가 유준상 씨와 김정수 밴드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도민상으로 수상한 이는 총 8명으로, 최태창(법질서확립), 김응실(농어촌발전), 김인수(통일안보), 진한용(지역경제), 김대환(환경보전), 이재영(문화예술), 안영조(체육진흥), 유영돈(사회복지)이다.

자랑스러운 김포인상에는 박현숙, 경인아라뱃길 김포대책위원회, 김홍현 등 3인(팀)이 선정되었으며, 김포문화상에는 이인숙, 손영학, 한한국, 박호기, 지보현, 신진숙 등 6인이 수상했다.

또한, 올 해는 시승격 2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13개 읍·면·동의 주요 지역 흙과 물로 김포시청 청사에 적송을 심어 시민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하나되자는 염원과 함께 새천년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기념식수 식재식도 개최했다.

유영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일념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한민국 평화문화1번지 김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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