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상가 및 4차 산업 인큐베이팅센터 설립 지원

지난 2월 6일 김포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승현 도의원이 13일, 제 2호 공약으로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표했다. 김포시에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지원’ 정책을 펴는 한편, ‘4차 산업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임대상가’ 란 공공임대주택 개념을 본 뜬 정책으로 기존 도심의 건축물을 매입하거나 택지지구에 공공 예산으로 건물을 신축해 영세 소상공인에게 상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정책이다. 이를 우선적으로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보증금과 임대료 등의 사업 초기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이 정착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것이다. 낙후한 도심을 활성화시켰으나 임대료가 인상되면서 정작 상권 재생의 일등공신이 쫓겨나는 불평등한 임대관행의 폐단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의원은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책의 하나로 ‘4차 산업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출한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인큐베이팅 센터에서 연구공간과 R&D 이외 필요한 국내외 마케팅, 회계, 세무, 노무 등의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업에 경험이 없는 청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일지라도 좋은 아이템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두 가지 지원책 모두 일정 기준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공공임대상가’ 정책은 공적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단순히 개인적 사업성공에 치중하지 않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우선 선정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 것이라 밝혔다.

조의원은 “공공임대상가 지원 사업은 특히, 김포의 낙후된 구도심을 살리는 아이디어를 적극 공모해 도시재생까지 유도할 것”이라며 “지금은 거창한 개발보다 도시의 생명을 불어넣는 정책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김포시의 경우,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구도심은 날로 낙후되고 있어 도시 재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태.

조의원은 “‘4차산업 인큐베이팅 센터’는 청년층 고급 인력을 우리 시로 유입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김포시를 보다 젊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훌륭한 사업 아이템이 집적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산학협력 및 관련 기업체 유치 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공약은 첫 번째 ‘엄마가 행복한 교육특별시’ 공약에 이은 조의원의 두 번째 김포시장 출마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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