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도정은 저만의 경쟁력”

- 경기북부권 평화통일특별도 지정 .. 그린벨트, 수도권 규제, 접경지역 규제 대폭 개선
- 김포를 포함하는 서울 외곽을 둥글게 연결하는 ‘링철도’구상으로 수도권 교통난 획기적 개선
- 김포통과지역은 고촌·풍무·사우지역을 횡단하는 연결노선 예상
 

경기도 31개시군 대표언론 40여개사 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지난 3월 12일 130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이끌어가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월 도당위원장을 전격 사퇴하고 제일 먼저 경기도지사 출마 도전장을 냈다. 3월 6일 출마기자 회견, 10일 북콘서트 등으로 발 빠른 행보를 하고 계신데 경기도지사 주자로서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지난 6일 경기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것은 경기도 각 지역에 맞는 정책과 발전방안을 만들고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장차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道)가 되도록 임기 중 주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
두 번째는 상대적인 안정감이다. 경기도지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경기도만의 도정을 이끌고, 필요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저만의 경쟁력이다.

▲ 경기도는 보수정당이 20년간 독주를 하던 지역이다 여·야 후보의 가장 격전지가 될듯한데 필승전략이 있으시다면?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데, 인구 1300만 명의 최대 광역지자체에서의 승리로 분권, 자치가 확실히 실현되는 것 역시 실제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한다면 1300만 도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경기도 발전을 위한 8대 공약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북부 접경지역 규제완화와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조성 △남부를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트로 조성 △청정 상수원(취수원) 다변화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과 사이언스밸리 적극 지원 △서안양 50탄약대 부지에‘친환경 융합 테크노밸리’조성 △분당선 노선 연장(기흥-동탄2-오산)으로 출퇴근시간 획기적 단축 △기흥호수 등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공원으로 조성 등이다.
 대선 승리 이후 7월 19일 국정자문위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었고, 이후 각 부처의 진행상황 등을 직접 챙기고 점검해 왔다.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교통청 신설과 수도권 링(ring)철도 추진을 제시하셨는데 계획을 설계한 동기와 재원, 실천 가능성은?
현재 경기도와 서울을 넘나드는 출퇴근 인구는 하루 210만 명에 달하는데 출퇴근 시간 도로 혼잡 등 교통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그 원인은 수도권 전체의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광역교통계획이 아닌 지자체 상황에 따른 개별 교통계획 수립·운영, 간선 교통망 부족, 버스노선 조정의 한계, 환승시설 부족 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치와 수도권 링 철도 추진, 제대로 된 버스준공영제를 추진하겠다.
수도권 링철도는 서울 중심의 방사형 철도를 순환형으로 보완해 이동거리를 줄일 것이다.
  기존 국토부 수도권 순환철도는 동쪽으로는 성남, 서쪽으로는 부천 소사를 범위로 하고 있다.
이를 더해 수도권 링 철도를 추진해 동쪽으로는 용인과 광주, 하남, 남양주를 거치고 서쪽으로는 인천공항의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고양, 김포, 검암, 소래를 연결하겠다.

▲ 평창동계올림픽을 기회로 맞은 남북 화해기류와 분위기를 경기도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경기북부 지역 공약과 관련하여 첫째, 접경지역 규제완화와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둘째,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이 있었다.
 통일경제특구 조성의 경우 기존 경제특구의 외국인 투자유치 기능에 남북교류협력 기능을 더한 개념이다.
미군공여지의 경우 경기도에 51개소 약 6400만평 정도가 있다. 이중 일부 지속공여지를 제외한 나머지 반환지역은 도시개발사업,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사업,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을 통해 개발해야한다.

▲ 문재인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와 경기도 지방자치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한말씀
진정한 자치분권은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확실히 이양하는 것이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중앙과 지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결국 이를 확실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
 특히,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분권의 가장 핵심인 보충성의 원칙을 실현하고 자치를 확립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 국정운영의 많은 경험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겪은 가장 큰 시련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실천했던 경험에 대해 한말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가장 큰 시련 중 하나였다. 참여정부 말기 대통령을 보좌했던 분들과 정치에 진출하여 민주주의, 인권, 남북평화, 균형발전 등 참여정부의 가치를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가까이에서 십 수년 간 많은 일들을 함께 해 왔는데, 이번 대선 승리에 이르기까지 정권교체에 대한 절실함으로 과정의 어려움도 견디고 극복할 수 있었다.

▲ 향후 경기도의 맞춤형정책에 대한 청사진은?
경기도는 경기도만의 정책이 없다. 이는 그동안 도정을 책임진 분들이 경기도지사직을 다음 정치적 행보를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면서 상대적으로 도정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각 지역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도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 지역의 균형잡힌 발전을 이루겠다.
 
▲ 도지사 후보로서 여러 평가들이 있지만 당내기반이 튼튼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저의 북 콘서트에 당 내외 많은 분들이 참석해 응원을 해 주셨다. 특히 민주당 현역 의원 45명, 민주당 소속 경기 지역 도의원 60여 명, 민주당 소속 경기 지역 자치단체장 1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는 그동안 당에서 필요한 일들을 피하지 않고 잘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동료 의원들이나 우리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께서 신뢰를 보내주시는 것으로 생각한다.

▲ 경기도민에게 한 말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경기도에 필요한 정책을 경기도에서 확실히 실현시키고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
이번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전해철이 이끄는 경기도가 어떤 경기도가 될지 비전과 정책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고, 실제 이를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과 신뢰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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