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출마자들의 출마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유영록 현시장이 지난 추석 전 3선 출마 입장을 밝혔고, 뒤이어 조승현, 정왕룡 의원과 피광성, 정하영 전 위원장이 사실상 출마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유영근 의장이 지난 8일 출마 공식 출마를 선언 했고, 자유한국당에서 두 명이 출마 선언을 저울질 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높은 당지지세로 당 내 경선을 준비하는 후보들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김포시는 인구 6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김포는 그동안 개발 도시였다. 그러나 이제는 개발마인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개발중심 도시에서 도시의 격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한다는 게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음은 행정을 혁신하여 대 시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가라야 한다. 민선6기의 행정 만족도는 본지 조사 등에 따르면 잘한다 보다 못한다가 더 높았다.

50% 이상의 시민들이 행정서비스가 나쁘다고 보고 있지만,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장이 어떤 혁신적인 정책을 펼쳤는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민선7기 시장은 허가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적인 보완 등 다양한 정책마인드가 필요하다.
인사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조직이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 변하도록 인사시스템의 변화도 필요하다.

세 번째로 시장후보들은 도덕적인 검증도 필요하다. 도덕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후보는 리더가 된 뒤에도 조직원들에게 존경받지 못한다.청렴하고 조직원들에게 자기 기질을 뛰어넘어 조직에 걸맞은 품격을 유지하고 발휘할 수 있는 도덕성을 갖춘 품격자라야 한다.

다음은 소통능력이다. 지도자의 덕목 가운데 소통능력은 필수 요소가 됐다. 시민과 소통해야 시민이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시장이 시청 조직의 말만 의존하면 조직 방어논리에 사로잡혀 공직사회를 대변하는 시장이 되기 십상이다. 그럴 때에 시민들은 시장과 멀어진다. 행사에 열심히 참가하는 게 소통이 아니다. 시민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여론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의 의견을 접목해 선제적으로 정책을 펴는 게 진정한 소통의 결과다.

마지막으로 신의가 있는 시장후보가 필요하다. 신의는 약속과 믿음을 내용으로 한다. 작은 약속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는 시장이라야 시민들은 시정을 믿고 맡긴다.

선거의 철을 맞아 후보들이 줄지어 나서고 있다. 60만 시대를 이끌 민선 7기 시장은 개발마인드 보다 격을 높일 수 있는 마인드와 역량, 혁신 능력, 소통능력과 도덕성, 약속을 지키고 믿음이 가는 신의를 갖춘 후보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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