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색 졸업식, 부모님 감사장 및 학부모 편지 등 눈길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하는 졸업식이 걸포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매년 토요일에 진행되는 걸포초의 졸업식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 현재는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개최된 졸업식은 ‘감사와 나눔, 희망이 있는 졸업식’이라는 취지로, 뜻깊은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행사 당일,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은 감사장을 부모님께 드리고, 직접 만든 수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렸고, 학부모 측은 깜짝 준비를 마련하기도 했다.

걸포초등학교 인탁환 교장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토요일 이색 졸업식을 생각하게 됐다. 6학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줬으면 했다”고 전했다.

졸업생 박유나 학생은 “초등학교 6년동안 좋은 추억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 떠나게 되니 아쉽기도 하고 중학교에 대한 각오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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