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를 확 바꾸겠습니다"

유영근 시의회 의장이 김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포사랑, 시민섬김으로 

김포의 자부심 회복할 터

민원의 날 지정 검토

김포시의회 유영근(자유한국당)시의장이 8일 김포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유 의장은“지난 8년간 시민들이 느꼈던 답답한 시정을 청산하고 김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김포시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소명과 김포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했고,“6.13 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고 지역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시장선거이기 때문에 정당을 보지 말고 ‘김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꼭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최근 7년간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인 건 수는 약 1천여 건에 10만명 규모였다”고 경찰 집계를 인용하면서, ‘데모 1등 도시’의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민원 현장에 항상 있어왔고, 앞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말씀은 늘 옳았습니다” 라고 말하고, ‘민원은 내 일처럼’이라는 신념으로 시민의 한 마디 한 마디를 허투루 듣지 않고 더 가까이 더 겸손하게 소통하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최근 4년간 현 시장 집행부에 너무 유하게 대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2010년에서 2014년 공직시에 경기 31개시군 시군구 의원 431명 중 ‘최다 5분 발언’을 한 사람으로서 비판과 질책에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역민의 시 정책 민원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민원이 발생하면 법과 예산 등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민원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왔고, 필요하면 민원현장에 직접 나가 민원을 해결한 적도 많고 시장과 함께 민원현장을 찾아가 해결한 적도 있다”고 했다.

앞으로 시장이 되면, “민원을 내 일처럼’이라는 신념을 갖고 더 겸손하게 소통하기 위해 한 달에 하루나 이틀을 ‘민원의 날’로 정해서 운영하겠다”고 했다. 

 시장 후보로서 중요한 것이 정책과 비전도 중요하지만, 40만 김포시민을 이끌어 갈 ‘강력한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며 유 의원 자신의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같은 강력한 리더십은 없으나, 부드러우면서 강한 리더십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 후보로서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공약은“지금껏 강조해 온 풍무역세권 개발, M-City 일반산업단지 및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외에 새롭게 준비 해 온 ‘젊은 김포의 랜드마크’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슈퍼 어린이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다른 후보 경쟁자들과의 전략 등도 있어서 세부적인 사항은 당장 밝힐 순 없고, 후보 등록을 마치면 준비해 온 공약의 세부내용을 상세히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유 의장은 “신도심과 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특단의 교통대책도 수립하고, 교육 및 문화 등 품격높은 정주여건을 마련하여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김포시 의회 의장까지 선출직 공직자로 봉직하면서 ‘김포 사랑, 서민 섬김’의 마음을 늘 깊이 간직해왔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말씀은 늘 옳았다“고 시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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