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이 지난해 12월 18일 박상우 LH 사장을 의원실에서 만나 금빛수로 오염해결에 필요한 팔당원수 공급 관로 사업비와 구래 운양 실개천 재공사 등을 요청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 국토부장관 · LH 사장 면담 결정적 역할
팔당 원수 유입관로 14.2km 사업비 확보, 2월 타결 전망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금빛수로의 만성적인 적조현상에 대한 해법이 사실상 타결됐다.

지난 1월 30일 2018년 새해 업무보고를 위한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정왕룡 의원은 전왕희 도시환경국장을 상대로 “한강신도시 금빛수로의 오염문제가 심각해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해 왔는데 진행상황과 결과가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전 국장은 “LH와 협의한 결과 LH가 60억을 부담하고 추가 비용은 LH와 김포시가 50%씩 분담하는 내용을 가지고 조정 중”이라고 답변했다.

사업비는 고촌에서 신도시까지 팔당 원수를 끌어오는데 필요한 14.2km 구간의 관로공사비용이다. 그러나 관로사업비 산정에서 김포시와 LH간의 금액이 차이가 발생했다. 김포시는 80억을 추산한 반면, LH측은 60억을 추산했다. 시와 LH 측은 차액 20억 분담을 놓고 협상을 한 결과 구체적인 공사 설계가 나온 뒤 60억 이상의 추가공사비는 양측이 50%씩 분담키로 조정한 내용을 밝힌 것이다. 시 관계자는“아직 최종합의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2월 중에는 합의서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그동안 라베니체 수변에서 수처리 시설까지 금빛수로 2.6km 구간에 필요한 용수는 농업용수로 공급했으나, 농사철이 끝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갈수기(渴水期)와 4월-9월 중에도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은 날에는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적조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팔당원수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랐지만, 관로 공사비 부담 요구를 LH측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그동안 협상이 성과를 나타내지 못해 민원의 대상이 돼 왔다. 시민들의 원성에도 해결실마리를 풀지 못한 금빛수로 적조현상 문제가 갑자기 타결 국면으로 접어든 데는 김두관 국회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김두관 국회의원은 김포시의 고질적인 현안문제 가운데 4가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3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및 박상우 LH 공사 사장을 12월 18일 김두관국회의원실에서 면담을 갖고 사업비 100억 지원 등을 요청하면서 금빛수로 문제 등이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김 의원은 당시 국토부 장관 및 박상우 LH사장에게 △금빛수로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 개설 사업비 지원 △수처리장 여과기 및 UV 교체 및 재시공 △ 운양, 구래동 실개천 완벽한 재시공 △ 주운수로 산책로에서 발생하는 우수배제시설 보강 등을 요청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후 김포시와 LH간의 협상이 본격화 돼 사실상 타결을 맞게 됐다.
김두관 의원은 “김포시의 현안문제에 대해 협력해 준 국토부와 LH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이외에도 고촌수기마을 방음벽 설치와 운양동 초등학교부지 확보 등 지역 내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왕룡 시의원 역시 “그동안 경제환경국 삼임위에서 줄기차게 제기돼 온 문제가 해법을 찾게 돼 기쁘다”며 “환경문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설계부터 운영까지 착오가 없도록 반면교사를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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