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꿈드림센터, 9세부터 24세까지 학교밖 청소년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의 80%, 학업형 및 직업형

학교 밖 청소년,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학업중단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패널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학업중단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이행경로를 파악한 결과, 10명 중 절반은 학업형, 3명은 직업형, 1명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업형, 0.6명은 비행형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차 결과에서는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무업형 청소년은 직업형과 학업형으로, 직업형 청소년은 무업형, 학업형 청소년은 직업형으로 등 일부 이행경로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변화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한국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윤철경(2017)의 ‘학교 밖 청소년 이행경로에 따른 맞춤형 대책연구Ⅱ’에 의하면 학업중단시 사유, 정보를 제공받은 경험, 자아존중감, 중단 후 성인의 도움을 받은 지역기관 등이 변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업중단 시 청소년시설에서 도움을 받았을수록 학업형으로, 직업훈련기관에서 도움을 받았을수록 직업형 경로 등으로 이행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업중단 이후 청소년이 직접적으로 어떤 곳과 연계되었는지가 청소년의 미래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때문에 학업 중단 시 지역기관에 대한 정보제공과 연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포에서도 학업중단 청소년의 향후 성장에 지역사회의 연계과 정보제공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찍부터 인식,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2015년 10월 1일, 「꿈드림 센터」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김포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2015.05.29. 시행)’에 따라 신설된 청소년 지원센터로, 학업중단, 자퇴 등 다양한 이유로 꿈을 위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학업 ․ 취업 ․ 복지 ․ 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꿈드림센터, 학업설계부터 취업준비까지

김포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어떻게 될까. 취학의 의무를 유예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제적 및 퇴학 처분을 받은 관내 9세 이상~24세 이하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꿈드림 센터 관계자는 “간혹 20세부터 24세까지를 성인으로 생각하여 꿈드림 센터에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검정고시에 합격하지 않은 20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라면 전화 상담후 내방하여 언제든지 꿈드림 센터를 통해 학업이나 취업․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20세가 넘었더라도 대학 진학의 꿈을 꾸고 있거나 취업준비 등 여타 다른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라면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이 상시적으로 검정고시를 공부할 수 있는 ‘희망교실’ 프로그램이 있다. 상시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단절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1:1 멘토링을 통하여 학업성취도 향상은 물론 상급학교 진학을 지원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과 학업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 검정고시 시험에서는 시험 응시 청소년의 97%가 합격한 바 있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활동 욕구 충족 및 또래관계 향상을 위한 문화체험활동과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연계, 취업사관학교 입학 등 다양한 연계를 통한 취업지원, 실질적 직업체험과 자립활동을 위한 청소년 인턴십 활동,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건강을 위한 국가건강검진 사업 연계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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