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연평균 1만 4천건
예방장치 미비 김포 실태조사필요

노수은 의원이 20일 개회한 김포시의회 제18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픽시자전거’라 불리는 불법자전거 실태를 알리고 안전캠페인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자전거 이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안전”이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가 연평균 1만 4,475건이 발생했고, 2011년 1만 2,121건에서 2015년 1만 7,366건으로 연평균 9.4%씩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의원은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 사고 예방장치는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얼마전 관내에서 한 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행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노 의원은 “사고 당시 학생이 타고 다니던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였다 사전에 사고가 예방이 가능했다”며, “픽시자전거는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전거로, 브레이크가 없어 위급상황 발생시 사실상 제어가 불가능해 사고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 노 의원은 “김포시청이 픽시자전거 등 불법개조 자전거를 단속하거나 도로 위 과태료를 부과하는 권한은 없다 하지만,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학교 등 교육기관과 함께 학생들이 이용하는 자전거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현실을 파악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경찰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학생을 비롯한 對시민 안전 캠페인을 펼쳐 주기”를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불법자전거에 대하여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식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거 안전교육을 위한 교육장 시설을 설치·운영하여 미취학 아동과 학생들에게는 어려서부터 안전교육을 몸에 익히도록 하고 일반 성인과 고령자들도 그동안 부족했던 안전의식을 다시 되찾도록 해야 할 것”이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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