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지금, 본지에서는 <밥상의 위력> 코너를 통해 꾸준히 건강한 먹거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현재 선택하고 있는 식재료와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본 지금, 이제 우리는 건강한 밥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밥상의 위력>에서는 김포시 맛집 심사위원이자,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엄은경 외식경영학 박사의 자문을 빌어 건강한 식재료를 소개하고, 효능과 선택 및 보관법부터 레시피, 요리 비법까지 제시하고자 한다.

건강도 챙기고 칼로리 걱정없는 가벼운 한끼! <구운 단감 샐러드볼>

가을 햇살 빛을 그대로 담아내는 달콤한 단감! 10월부터 제철인 단감은 숙성방법에 따라 곶감, 연시, 홍시 등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생과를 먹는 것이 보통인 단감을 그릴 팬에 구워 조리하면 단맛은 상승되고 향은 더욱 깊어진다. 흡사 어릴적 달고나 냄새가 나는 구운 단감을 살짝 구워 요거트 드레싱과 샐러드를 만들어보자, 접시에만 담던 샐러드를 투명한 유리잔이나 병에 담는 것만으로도 특별해 보이는 볼 샐러드! 천고마비의 계절에 체중 증가로 고민이라면 가볍고 영양까지 챙기는 구운 단감 샐러드볼을 추천한다. 요리에 앞서 단감의 효능과 선별 및 보관방법, 또 다른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영양 가득한 과일 단감 , 효능은?

단감은 피부미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가 사과에 비해 10배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 건조증에도 효과가 있다. 평소 혈관질환에 고민이 있다면 단감을 꾸준히 섭취하기를 권한다. 단감의 스코플레틴 성분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주고 고혈압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력 증강에도 큰 효능이 있어 요즘같이 환절기에 자주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감에는 탄닌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좋은 단감, 선별법과 보관방법은?

신선한 단감은 단단하고 껍질에 윤기가 나며 꼭지부분이 많이 마르지 않는 것이 좋다. 물렁해진 것은 수확한지 오래되었거나 보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손으로 들어보아 묵직하고 단단한 것으로 구입하자. 구매한 단감은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단감, 또 다른 활용법은?

단감을 깍뚝썰기로 썰어 단감감치를 만들면 가을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김치가 된다. 별도의 절임 과정없이 까나리액젓과 고춧가루로 바로 버무려 먹을 수 있다. 한입크기로 썰어 요거트와 마요네즈를 1:1로 버무린 샐러드도 맛있다. 다만 단감은 껍질을 제거한 후에는 수분이 많이 빠질 수 있고 아삭함이 덜해지니 가급적 요리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구운 단감 샐러드볼> 만들어볼까요?

재료:
단감 1개, 양상추 한줌, 어린잎 채소 약간, 플레인 요거트 3큰술, 치아씨드, 오트밀, 헴프씨는 약간씩, 건 크랜베리 2큰술, 꿀 1큰술, 쓰리라차 소스 1큰술

 

 

1. 단감은 껍질을 제거하고 씨를 뺀 다음 한입 크기로 썰어 그릴팬에 굽는다. (기름을 두르지 않는다.)

2. 볼에 플레인 요거트, 꿀, 쓰리라차 소스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3. 유리잔에 오트밀을 맨 바닥에 담는다.


4. 플레인 요거트소스, 구운 단감, 양상추 순으로 쌓는다.


5. 치아씨드, 헴프씨드를 뿌린다.


6. 크랜베리와 어린잎으로 장식한다.


7. 플레인 요거트 소스가 오트밀에 베이도록 약 5분후에 제공한다.

<여기서 TIP!>

▶ 들어가는 견과는 취향에 맞게 조절하고 오트밀에 드레싱의 수분이 베이도록 한다.
▶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 바쁜 일상에서 가벼운 점심식사나 아침식사로 즐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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