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제178회 임시회 개회

'북부권발전계획 '백화점식 나열, 실효성 의문 지적
풍무동 공공청사 부지매입 포기 둘러싼 날선 공방

김포시의회는 9월4일 본회의장에서 제 178회 임시회를 열고 '2017년 제2회 추가견정예산안'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유영근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주장과 민원이 합당하고 명분이 있다면 이를 반영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참된 목적"이라며 "추경안을 적시에 심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5분발언에서 이진민 부의장은 "10월 완료될 '김포북부권 종합발전계획용역'이 4개 부문 사업의 백화점식 나열에 그친데다 타 계획과 조정 및 연계되지 못해 실천성과 효과가 낮아 회의적인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에 조속히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김포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은 김포 북부권 지역에 설치하는 것으로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왕룡 의원은 "풍무동 2청사 부지매입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1년 반이 넘도록 주민과 시의원과 일언반구의 의논조차 없었고 주가행 교회가 해당 토지에 건축공사를 착공한 상황에서 부지매입의 원점 재검토를 약속한 것은 시정의 일관성을 잃은 시정의 난맥상이며 의회무시 행위"라고 공박했다.
정의원은 또한 "경기도에 공문으로 확약한 도시공사 3년이내 청산 방침을 공공석상에서 번복한 것 또한 일관성과 지속성을 잃은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유영록 시장은 이례적으로 의원들의 5분발언에 대한 답변에 나서 "현재 용역중인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이 백화점식 나열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구체적이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설운동장 북부권 이전도 주변 고속도로 노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의회와 협의하며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말했다.

또한 유시장은 풍무동 공공청사 부지매입 포기 문제와 관련해 "사업계획이 변경됐지만 점검 후에 의원과 주민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한 것이 한 지역신문에서 원래대로 존속하겠다고 보도된 것을 이해할 수 없어 언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며 "주가행교회 문제는 원래 공공청사 부지 위에 교회가 있어 교회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래 자리로 환지하게 된 것이다. 시가 계획 없는 행정을 했다는 지적은 수긍할 수 없다. 앞으로 풍무동 분동 계획이 있으면 새로운 최적의 부지를 물색해 시의회와 협의하고 심의를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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