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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승부, 수다로 시끄러운 카페?"레드오션에 뛰어든, 구래동 e 카페 김기웅 사장

 ‘카페 포화상태’ 이것은 김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남성이 있다. 아직 1-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의 카페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는 왜 남들이 레드오션이라 말하는 이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그리고 손님들은 왜 이곳을 찾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보자.

Q. 카페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우선 전망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카페라는 분야가 앞으로도 죽지 않을 것인가? 이 점을 계속 고민하였다. 그 결과, 앞으로도 카페 문화가 더욱 발전하면 하였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우리 주변에 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모임장소를 카페로 정한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중·장년층도 점점 술 대신 카페를 찾는 추세다. 갈 곳 없을 때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곳. 그것이 곧 카페였고, 현 대한민국의 흐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카페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문제는 그 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카페 대 카페의 경쟁이 관건이었다.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 이것이 결정적으로 고민해야할 점이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차별화는?

 개인적으로 제일 자신 있는 것은 서비스다. 테이크아웃 지점을 선택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런 시스템은 빠른 회전율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충분한 서비스를 하기 어려울 수 있었다. 음료를 받자마자 나가는 고객이 대다수니 말이다. 그래서 좌석이 충분히 확보되어있는 프랜차이즈 지점을 선택했다.

 서비스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장 기본은 인사다. 그리고 소소한 서비스들이 중요하다. 홀더나 빨대가 그러한 예다. 깔끔함을 지키기 위해 트레이에 A4 용지를 까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평평한 컵 뚜껑을 피하는 편이다. 음료가 새지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직원들이 음료를 함부로 다루기 쉽기 때문이다. 손님들 입장에서도 자기 취향대로 시럽을 뿌려먹고 싶을 때, 일일이 뚜껑을 열어야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돔 모양 뚜껑을 애용하는 편이다.

 보통, 음료는 서비스로 맛이 평가될 때가 많다. 서비스가 좋으면, 음료가 평범해도 맛있게 느껴진다. 반대로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하면 그 곳은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항상 세심한 서비스를 지키기란 어려운 부분이 많다. 너무 바쁜 시간대나, 직원들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음료를 최대한 빨리 드리는 것이 최상의 서비스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할 때는 서비스의 질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손님이 없는 날은 한 분 한 분 서비스를 제대로 챙겨드릴 수 있는 날이라 생각한다.
 
Q. 구래동 E카페의 매력은?

 시끄럽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단점일 수 있지만 나는 이것을 매력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카페를 가면 수다 떠는 것조차 눈치 보일 때가 많다. 마치 도서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며 긴장을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기 엄마들이 편히 들릴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어디를 가도 아기 울음소리에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독서도 좋고, 공부도 좋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카페가 대화의 장소라 생각한다. 큰 소리로 떠들어도 되고, 노래도 부를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카페는 아기 엄마들이 덜 불편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고객들은 물론이요, 직원들까지도 즐겁게 떠들면서 활동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생기가 넘치는 곳. 그것이 우리 카페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아기 유모차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 차차 여러 방안을 생각해볼 예정이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찼을 때는?
 
 퇴근할 때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쳤다는 안도감과 뿌듯함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어딜 가나 가장 힘든 것은 역시 사람 문제다. 오해로 빚어진 손님과의 갈등이라거나, 직원들과의 조율 등이 가장 까다롭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 그것이 모든 해결의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고, 지식과 노하우가 쌓여야하겠지만 언제나 이러한 마음으로 카페를 운영할 생각이다.

정누리 시민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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