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지금, 본지에서는 <밥상의 위력> 코너를 통해 꾸준히 건강한 먹거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현재 선택하고 있는 식재료와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본 지금, 이제 우리는 건강한 밥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밥상의 위력>에서는 김포시 맛집 심사위원이자,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엄은경 외식경영학 박사의 자문을 빌어 건강한 식재료를 소개하고, 효능과 선택 및 보관법부터 레시피, 요리 비법까지 제시하고자 한다.


오이고추를 조금 특별하게! <바삭 오이고추 튀김>

통통한 모양이 탐스러운 고추인 오이고추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제철이다.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일 년 내내 생산하지만, 여름 오이고추는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이 가장 좋은 때이다. 오늘은 오이고추에 소를 채워 튀기는 조금 특별한 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매운 맛이 없고 껍질이 부드러워 튀김으로 요리하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요리소개에 앞서 효능과 선별법 및 보관법, 활용법을 알아보자.

비타민이 가득한 오이고추, 효능은?

레몬보다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고추! 오이고추도 고추와 마찬가지로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끼에 2개정도씩 섭취하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오이고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A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써 감기와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녹황채소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항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이고추, 선별법과 보관방법은?

좋은 오이고추는 색이 짙고 광택이 나면서 탄력이 있고 매끈하다. 겉에 흠이 없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을 구입한다. 구입 후에는 지퍼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오이고추, 또 다른 활용법은?

오이고추는 장에 찍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센티 두께로 썰어 된장과 꿀, 참기름에 무치면 짭조름한 밥반찬이 된다. 씨를 긁어내고 길게 채를 썰어 굴소스에 볶으면 아삭한 오이고추 잡채가 된다.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간장과 식초, 설탕을 넣고 끓인 간장물을 오이고추에 부어 장아찌로 즐기면 좋다.

<바삭 오이고추 튀김> 만들어볼까요?

재료:
오이고추 5개, 다진 돼지고기 300g, 양파 1/3개, 튀김가루 2컵, 달걀 1개, 케이준 스파이스 1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소금 1큰술, 튀김용 식용유 500ml, 탄산수150ml, 칠리소스 2큰술

1. 양파는 잘게 다지고 소금을 뿌려 10분간 절인다.


2. 오이고추는 반으로 갈라 펼친 후 씨를 긁어낸다.


3. 소금에 절인 양파의 수분을 제거하고 다진 돼지고기에 케이준 스파이스, 후춧가루, 소금과 함께 넣고 고루 치댄다.


4. 오이고추의 안팎에 마른 튀김가루를 바른 후 3의 소를 채운다.


5. 튀김가루와 달걀, 탄산수를 부어 반죽물을 만들고 준비된 오이고추를 담가 반죽옷을 입힌다.


6. 180도로 예열한 튀김기름에 노릇해지도록 5-7분간 튀긴다.


7. 칠리소스와 함께 낸다.

<여기서 TIP!>
▶ 튀김기름은 사용 후 체에 걸러 한번정도 다시 써도 좋지만 반드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해야 산패를 방지할 수 있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2일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 탄산수를 넣으면 바삭한 튀김이 되지요. 탄산수가 없는 경우에는 얼음물로 반죽해보세요.
▶ 마른 튀김가루를 고추 안쪽에 잘 발라주어야 소가 튀기면서 떨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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