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량 1편성당 230여명 탑승, 1일 8만 수송
출퇴근 시간, 3분대 배차 가능, 내년 말 개통 예정

지난 24일, 유영록 시장, 홍철호 국회의원, 시공사 관계자 및 통리장단, 언론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김포 골드라인의 일부 구간 시승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승식은 양촌읍에 위치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출발, 양촌역과 구래역을 거쳐 마산역까지 3.07km 구간을 왕복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1조 5,086억원이 투입,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 예정인 김포 골드라인은  23편성 46량으로 구성, 한량의 폭이 2.65m, 길이는 13.7m, 높이는 3.58m이다.


1일 수송능력은 4,630인(1일 8만8천명)으로 1편성(2량)당 230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혼잡률은 150%로 예상되고 있다. 좌석은 56명, 입석 116명 등 최대 230명까지 승차 가능한 골드라인이 지나는 길은 총 23.67km로, 전 구간이 지하로 운행된다. 정거장은 양촌, 구래, 마산, 장기, 운양, 걸포북변, 김포시청, 풍무, 고촌, 김포공항으로 총 10개 정거장이며 완전자동 무인운전으로 진행된다.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골드라인은 현재 공정률 81%로, 종합시운전을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시설물 검증시험을 2018년 5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영업시운전을 2018년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무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혹시 모를 비상시에 대비해 철도기관사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요원이 철도에 탑승하고 있다가, 유사시에 철도를 운전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김포골드라인은 최고 운행속도 80km/h, 설계속도 90km/h로, 표정속도는 48km/h다. 9호선 급행열차가 46km/h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즉, 차량기지에서부터 김포공항까지 28분이 소요되고, 운전시격은 2.5분으로, 최소 운전시격은 90초다.
빠른 속도 외에도, 준중전철 정도의 승차감을 느끼게 하는 골드라인은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이 최신식으로 구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키 작은 여성 및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손잡이가 제작되어 있는가 하면, 실내소음이 저감될 수 있도록 객실 출입문이 제작되어 있다. 냉방장치 역시 실내 냉기 균등분포 방식으로 량당 1개소가 설치되어 있고, 난연성 객실 의자와 광폭 통로연결막이 적용되어 승객 편의 및 화재 안전, 이동 편의성이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다.

오는 12월, 김포골드라인의 전 구간 공종별 시험 및 종합시험운행이 있을 예정이며, 2018년 말 개통 예정, 개통 이후에는 5년간 서울교통공사가 일괄 운영 담당하게 된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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