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고채영)은 여름방학을 맞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사회적응과 소질개발 및 돌봄지원을 통한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늘해랑 학교를 7월 31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늘해랑 학교는 김포시 장애인복지관, 중봉청소년 수련원, 새솔학교에서 초등학생 6명, 중고등학생 18명 총 24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자립생활, 지역사회적응활동, 예체능활동, 진로직업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지역의 대형마트를 찾아 주어진 돈에 맞게 물건 구입하기, 친구들과 협력하여 물건구입계획세우기 등을 수행하며 사회적응훈련을 하였다.

또한, 김포지역의 볼링장, 영화관람, 수영장, 목장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사회적응 및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늘해랑 여름학교에서는 김포지역의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학생 활동 지원 및 안전 지원을 하고 있어 교육적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평등한 행복공동체로 나아가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늘해랑 학교에 참여한 중학생 김모군은 “볼링장에 가서 처음 볼링공도 던져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 했다.

김포교육지원청 고채영 교육장은 “여름방학 늘해랑 학교가 다양하고 질높은 교육기회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늘해랑 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련 지역단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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