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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비결은 바로 이것"청소년 육성재단과 함께 하는 고입/대입 설명회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와 20일 저녁 7시에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의 주제가 ‘자기소개서와 면접’인만큼, 주최측은 학부모 대상 설명회 외에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도록 학교로 찾아가기로 기획했다.

이에 학교별 요청으로 18일에는 장기고, 김포제일고, 19일에는 운양고, 20일에는 김포외고에서 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학교별 참여는 다음달부터 개별적 신청을 할 수 있다. 일반 청소년과 학부모는 20일 목요일 저녁 7시에 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되는 설명회에 선착순 온라인 사전 신청(http://naver.me/xMwqvHZK)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현재 본지에서는 1월 시작부터, 매회 설명회 전 노은창 김포미래교육연구소장 등 설명회 강사진과 청소년육성재단, 김포교육문화협의회 측과의 취재를 진행, 각 달의 설명회 요지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오는 7월 20일 진행될 설명회의 요지(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특강/ 평생학습센터, 오후 7시부터 진행)에 대해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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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김포학원연합회장이 말하는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

1. 학생부와 연계된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작성하여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는 서류이다. 대학의 평가자는 자기소개서의 학생 기록과 학생부의 교사 기록을 상호 연결하여 활동의 진정성과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에 나타난 지원자의 관점을 따라가며 학생부의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평가방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주관적 기록이 학생부에서 객관적인 근거로 뒷받침되지 못하거나, 자기소개서에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 학생부에서 과도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도 부적절하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학생부와의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하여 학생부에 있는 내용을 피상적으로 나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 중 일부의 모습을 관찰한 기록이다. 학생의 본질적인 부분, 삶의 고유한 내면을 담기 어렵다. 지원자가 스스로의 삶을 깊이 성찰하고, 자신의 중요한 특징을 포착하여 여러 학교생활을 관통하는 지원자만의 문제의식과 가치관, 삶의 태도가 드러나야 한다.

2. 자기소개서나 서류의 평가 요소

  자기소개서는 대학의 평가자에게 자신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글이다. 이에 대학에서 보고자 하는 항목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대에서는 학업능력, 지적성취, 지적호기심, 자기주도성, 적극성 열정, 개인적 특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고려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창의성, 리더십을 성균관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리더십, 성실성을 이화여대는 학업역량, 학교활동,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양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교내활동, 충실성, 인성을 평가 요소로 하며, 시립대는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을 숙명여대는 학업수행역량, 전공적합성, 전형적합성, 인성이 평가의 주요한 요소이다.

3. 나만의 브랜드가 있는 자기소개서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소서의 3문항을 보면 공통점이 한 가지 보인다. 모두 느낀 점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자기소개서는 ‘Only One’으로 자신만의 고유함이 드러나는 자기소개서이다. 즉 자신만의 느낀 점을 기술하는 것이다. 좀 거창하게 표현하면 창의적인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드는 작업이다. 자신이 해왔던 모든 경험들을 의미 있게 연결해야 한다. 그 구슬에 ‘왜?’, ‘그래서?’라는 내용이 빠져 있다면 그것은 남들과 다른 자기만의 구슬이 될 수 없다. 지원자의 미래의 꿈과 현재에서의 노력이 잘 통합되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갈고 닦았던 경험을 통해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4. 자기소개서 문항 쓰기와 주의사항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는 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양식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이 3개의 공통문항을 사용하고, 추가로 1개 정도의 대학별 자율문항을 활용하고 있다. 공통문항 1번은 ‘학업’, 2번은 ‘교내활동’, 3번은 ‘인성’을 중심으로 질문하고, 4번 자율문항은 대체로 지원 동기나 환경적인 특징을 질문한다. 이화여대와 단국대의 경우 자율문항 없이 공통문항만 활용하기도 한다. 각각의 문항을 통해 지원자의 생각과 학교생활 전반을 포괄하되 영역별로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이 자기소개서 문항을 작성할 때에 기재시 ‘0점(불합격) 처리’ 항목이 있다. 특히 이 항목들을 주의해서 써야만 하는데 학생부 위주 전형의 자기소개서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진 활동을 작성하는 취지이므로, 아래에서 제시되지 않은 항목이라도 학교 외의 교외 활동(해외 어학 연수 등)을 작성했을 경우, 해당 내용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는 일반적인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자료수집-구상하기-개요쓰기-글쓰기-수정하기’의 단계를 거쳐서 완성된다. 첫째로 자료 수집단계에서는 학생부, 포트폴리오, 대화를 통한 자료조사를 조사한다. 두 번째 구상하기 단계에서는 나만의 진로 브랜드에 역량과 사례 연결하기를 한다. 세 번째 개요쓰기 단계에서는 문항별 역량 기준 정리, 문단 구성하기를 하며 네 번째, 글쓰기단계에서는 동기-역할-결과-느낀점을 구체적으로 쓴다. 마지막으로 수정하기 단계에서는 논리적인 전개,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다듬기를 하면 된다.

5. 사례 비교


 <1번 항목, 영문학과 아쉬운 사례>

 어느 날 저는 학급을 위한 영어 멘토가 되어줄 수 있겠냐는 담임선생님의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았습니다. 저도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학급 친구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씩 외워야 할 영어단어들을 나누어주고 그 중에서 중요한 단어들을 뽑아 시험을 보았습니다. 또 듣기 시험지 또한 따로 만들어 중요한 숙어들과 지문들을 복습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로써 많은 친구들의 영어 성적이 올랐고 영어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된 친구들 또한 있었습니다.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거의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입학 후 더욱 열심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 입학 후 첫 중간고사에서 4등급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 스스로가 하루에 풀어야 할 문제 수를 정해서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정말 꾸준히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들은 꼭 오답정리를 한 결과 저는 1등급에 가까운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부족한 부분은 끝까지 연습하고 노력하는 좋은 습관이 생겼고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안 되는 일이 없다’라는 인생의 좌우명 또한 생겼습니다.

평소 영어와 수학에 집중을 해서 국어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4, 5 등급에 불과한 성적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만 갔고 어떤 부분이든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저는 무작정 생활 패턴을 바꾸었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자습실로 등교하여 특별히 약했던 비문학과 고전소설 부분을 90분 동안 최대한 많이 풀었습니다. 계속해서 풀다보니 정답률이 점점 높아졌습니다. 또 비문학에서는 꼼꼼하게 한 문장씩 분석하지 않고 전체적인 내용만 파악하려고 했고 고전소설은 처음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그대로 넘어가서 뒷부분 또한 파악이 안되는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얼마나 문제를 많이 풀어보았는지’가 관건이었다는 점을 깨달았고 그 결과 저는 처음으로 92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1번 항목, 의예과 합격사례>

 미세먼지 공포가 전국을 엄습하던 때 의사가 되어 많은 이들의 생명을 지켜주고 싶었던 저는 공업도시 창원의 대기오염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경남대 R&E 프로그램에서 창원의 대기오염 정도와 인체 유해성 관계를 주제로 연구한다는 것을 알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공업, 상업, 주거, 농업지역이 공존하는 창원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별 먼지 샘플을 채취하고 질량분석기를 통해 미세먼지의 농도를 분석하여 대기오염 정도와 중금속 현황을 측정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질량분석기 ICP-MS는 경남대 기재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대기 중 먼지 포집을 위한 하이볼륨 에어샘플러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고민 끝에 먼지를 채집하여 시료로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설치한 채집통에 1주일이 지나도 먼지가 모이지 않아서 이미 내려앉아 있는 먼지를 직접 채취해 시료로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실험 의도에 맞게 건물 옥상과 같이 높은 고도의 먼지를 채집하고 전 처리 과정에서 먼지를 일정 지름 이하로 제한하는 등 변인통제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초겨울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직접 채집하면서 먼지를 마시기도 하고 추위에 고생도 많이 하였습니다.

 시료 채집 후, 질량분석기의 작동방법을 교수님께 배워 복잡한 전 처리과정을 거쳐 직접 기기를 가동하여 채집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수십 페이지의 데이터를 얻었는데 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저희는 오랜 시간을 들여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표와 그래프로 측정결과를 정리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미세먼지농도는 예상대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너무 당연한 결과여서 그동안 고생을 생각하니 좀 허탈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과학 연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문적 재능뿐만 아니라 끈기와 인내심도 연구하는 의사를 꿈꾸는 제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김주현 기자

김주현 기자  wngus2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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