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감찰실장 박충원 대령은 이날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장갑차 침몰사고는 육지와의 거리를 확인하기 위해 부조종석 해치(탑승구)를 여는 순간 해수가 급속히 유입되면서 침몰하게 되었다”며 “해수추진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표류하던 사고 차량에 점검차 탑승한 김현중 중사(27세)가 강물이 혼탁해 관측경으로 밖을 볼 수 없게 되자 해치를 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김현중 중사를 비롯 최영욱(20세) 상병, 오상봉(20세) 일병 등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