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서울시부시장 면담

 

경기도의회 김준현 의원(김포2)은 지난 19일 김종욱 서울시 부시장을 만나 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 부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가 올해초 발주한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 용역은 사업위치로 김포시와 고양시로 명기돼 있다. 서울 강서구민의 오랜 숙원인 차량기지 이전은 지하철 연장을 전제하지 않은 김포로의 단순 이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최소 20km이상, 두 개 이상의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서울시민이 차량기지를 기피시설로 여기는 만큼 김포이전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부지 이전 비용과 5호선 연장에 따른 건설 비용 등도 서울시가 부담해야 한다”며 “특히, 서울시가 2021년 예정된 제4차 광역철도망 계획에 김포 5호선 연장이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 의원의 요청에 김 부시장은 “서울시가 추진중인 차량기지 이전은 내년초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는 만큼 그에 따라 서울시도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차량 기지 이전만으로는 해당 지역 시민들이 동의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해당 지자체와 시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5호선 연장의 4차 광역철도망 계획 포함에도 서울시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이갑식) 임원과 이기형 전김포시청 민원조정 비서관도 함께 자리해 지하철5호선의 김포 연장을 서울시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김포시는 2020년 59만명, 검단 신도시는 2023년까지 약 19만명 등 김포지역에 총 8~90만 명의 신도시가 형성되는 만큼 경제성도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27일 경기도의회 제32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지하철5호선 김포연장 촉구 건의안’이 통과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5호선 김포연장 시민공동대책위’ 등도 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