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인생은 산다는 것의 연속 중에 선과 악이 존재하며 욕구의 디자인이 욕망과 욕심으로 갈라지며 욕심의 사적개념과 공적개념 중에서 사적개념이 강하면 사심이 많아져 도둑이 될 수 있는 부패로 나갈 가능성이 커져 고귀한 품격이나 고결한 명성을 갖기 어렵다.
요즘의 국가 고위직 인사청문회를 보고 있노라면 5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되풀이됐던 그대로여서 인사청문회 규칙과 시스템을 바꿀 때가 됐다고 여겨진다.

국가적 인사를 모셔놓고 거국적으로 망신주기를 하고 있으니 장관 자리도 중요하고 명예스럽지만, 개인적으론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청문회장일 게다.
살다보면 실수도 있고, 남 탓 내 탓 변명도 있고 과오와 칭찬도 교차한다. 국가 고위직으로 분명한 주인의식과 국가리더십, 국민 사랑이 더해지면 개인의 역량과 능력, 실력은 비슷해진다. 기필코 끝까지 그 직을 유지하는 동력은 실력과 능력보다 고결한 품성과 명성이 더 크게 자신을 이끌어주는 중차대한 견인력이 될 것이고 그게 바로 도덕적 힘이다. 도덕적 힘이 부족하면 모든 능력과 실력은 입에 발린 사탕처럼 권위도 사라진다. 인생을 투쟁처럼 살 수는 없으나 본인이 국가와 사회를 이끌 재목이라 생각하면 자기관리와 주변 관리를 투쟁처럼 살아야한다. 능력 있고 담대하나 자기관리가 안 되어 사회적 꿈을 접은 사람이 부지기수다.

義(의)를 좇는 사람들도 정의와 불의의 道(도)를 과격하거나 편협하게 운용하면 동전의 양면성을 놓치고 한쪽 면만을 주장하며 나는 정의, 너는 불의로 갈라선다. 동전에 무슨 정의와 불의가 있나, 한쪽만 주장한 내 눈과 생각을 반성해야 화합과 아름다운 소통이 바람처럼 자유로워질 거다.
관습과 법과 그 위에 도덕이라는 큰 덕을 항상 머리에 이고 다닌다면, 그 인생은 청문회를 겁낼 이유가 없어진다. 기쁨과 보람들이 모여 행복한 인생을 구가한다.

- 생  명 -

땅을 딛고
손잡이를 잡고
침대에 눕고

서 있고
걷고
뛰고
잠을 자고

오· 늘
새벽에
감사 한다

있음을.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은 자신은 “과장된 언어를 싫어하고 최선의 글이란 그것을 읽는 사람이 나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글이다”라고 말했다. 詩는 언제나 짧은 말로 의표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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