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한 닢의 사랑”
김포경찰서(서장 박종위) 임직원 및 전·의경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의 선행이 시작된 것은 지난 99년 9월, 경찰청장이 경찰대개혁을 선포하면서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직원들의 자발적 의식에서 비롯됐다.
이에 김포署 직원들은 권위적인 경찰상을 벗고 시민공감을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회봉사활동을 기획, 각과 파출소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동전모으기 운동을 펼치며 관내 프란체스꼬네 집, 즐거운 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이웃사랑의 불을 지폈다.
특히 경찰서내 기독교인들의 모임인 신우회를 주축으로 10여명의 직원들이 매월 1회씩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장애인, 독거노인, 고아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훈훈한 온정을 전했다.
때론 쌀, 라면, 과일, 헌옷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그나마도 아쉬움이 남게 되자 밀린 빨래며 청소 등 허드렛일을 도맡으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해왔다.
그들의 사랑나눔은 지난 3월 경찰서 1층 현관과 각 과 사무실, 전 파출소에 ‘사랑의 동전모으기함’과 ‘헌옷수집함’을 설치, 경찰관서를 출입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더 큰 사랑의 다리를 놓게 됐다.
경무과 홍성호경장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지 못해 늘상 아쉬움이 남았다”며 “앞으로 해바라기 봉사단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되어 시민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경찰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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