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김포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1)

1회 : 전국 최다 인구 유입 도시 김포, 관광 자원 이용의 현실
2회 :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 김포 관광
3회 : 국내 관광지 ‘김포’로서의 가능성
4회 : 해외 관광지 ‘김포’로서의 가능성
5회 : 관광 자원으로서 농업의 발전 방향
6회 : 농촌 특화 관광 성공사례
7회 : 김포의 볼거리, ‘명소’ 그 이상을 넘어
8회 :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김포의 먹거리 모색
9회 : 김포에서 쇼핑 상품 찾기
10회 : 김포의 ‘관광’ 차별화 전략 모색

김포는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가. 김포가 지닌 자원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적 측면과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다각적인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지금, 본지에서는 그간 김포가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없었던 이유와 현 상황에서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가능성들을 총 10회의 기획기사를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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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한강하구 프리존을 보유하고 있는 김포는 수도권에서 가장 근접한 도농복합도시이자, 정명 1260년을 맞는 역사 깊은 도시다.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연 환경과 다수의 농업 체험터, 한반도 최초의 벼 재배지, 북한과의 최접경 지역 등 여러 가지 관광 요소를 내포하고 있지만, 실상 김포의 관광은 활성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5년 12월, 문화전문가로 구성된 김포문화재단이 출범, 관광사업팀이 경기마이스데이 유치 등 외빈 초청 행사 등을 진행하여 올해 역시 연장선상에 있으며, 농업민들 사이에서 관광협동조합이 형성되고, 관광전문가들로 구성된 관광협의회가 창단하는 등 현재 김포는 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동, 풍무동 인구 급격히 증가, 김포 2동, 김포 1동 인구 줄어

최근 5년, 김포는 한강신도시 형성으로 인해 급격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인구가 증가한 도시다. 김포 시청의 통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인구 증감 추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5.12

2016.03

2016.06

2016.09

2016.12

2017.03

세대수

133,231

134,185

135,279

137,905

139,498

142,957

인구합계

349,990

351,671

353,494

359,828

363,443

371,842

인구증감현황

 

1,681

1,823

6,334

3,615

8,399

세대증감현황

 

648

1,094

2,626

1,593

3,459

<표 1-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의 인구 증감율 - 자료 김포시청>


김포시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인구수는 371,842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3개월 단위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추이를 살펴보았을 때, 인구 증감 현황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인구증감현황의 상승폭은 각각 6334명, 8399명일 정도로 상당히 컸다.

분기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증감폭이 적게는 1600, 많게는 8400까지 기록하고 있는 김포는 명실상부하게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도시임이 틀림없다.
통계 자료를 분석하여 보았을 때, 인구가 크게 증가한 곳은 장기동, 풍무동, 구래동, 운양동 순이었다. 반면, 인구가 줄어든 곳은 김포 2동, 김포 1동, 하성면, 통진읍 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진읍

고촌읍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김포1동

김포2동

사우동

풍무동

장기동

구래동

운양동

2016.03

27,562

26,116

26,018

9,968

5,712

8,636

52,438

38,138

21,668

44,141

36,100

31,641

23,533

2016.06

27,676

26,137

26,074

9,974

5,697

8,620

52,211

38,176

21,778

43,883

36,299

32,980

23,989

2016.09

27,599

26,131

26,238

10,012

5,646

8,644

52,065

38,165

21,639

49,639

36,601

33,478

23,971

2016.12

27,611

26,193

26,489

10,106

5,710

8,764

52,312

37,989

21,613

51,574

37,038

33,740

24,304

2017.03

27,559

26,221

26,603

10,162

5,753

8,578

52,218

36,223

21,628

51,942

45,085

34,719

24,971

증감현황

-3

105

585

194

41

-60

-220

-1,915

-40

7,801

9,285

3,078

1,438

<표 2- 지난 1년 사이 지역별 인구증감현황 - 자료 : 김포시청>

그렇다면,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김포의 새 시민들은 김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김포의 문화 시설 이용률은 어떠할까.


김포 대표 문화시설이용인구 줄거나 현상유지

일반적으로 타 지역에 이사를 가게 되면, 조금씩 새로이 자리잡게 된 그 지역을 둘러보기 마련이다. 특히 지역의 문화 시설은 주말나들이, 여가 생활 등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2014

이용인구

총계

2015

이용인구

총계

2016

이용인구

총계

김포함상공원

132,136

113,402

114,181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

-

132,027

애기봉

85,476

79,223

67,842

장릉

149,487

153,131

151,247

태산패밀리파크

8,161

8,182

12,120

김포평화누리길

51,611(1코스 기준)

112,603

116,576

총계

426,871

466,541

593,993

<표 3- 김포시 주요 문화 이용시설 연도별 이용인구 현황 -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올해 3월 기준으로 1년 사이 증가한 김포의 인구는 20,171명. 현재 김포시 인구는 371,842명이다. 그러나 지난 1년 사이 문화시설을 이용한 이용인구는 연간, 각 시설별로 많게는 10만, 적게는 1만이 조금 넘는 상황이다. 

연간 추이를 살펴보면, 인구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한 2014년 김포의 대표 문화 시설 이용인구는 426,871명, 2015년에는 466,541명, 2016년에는 593,993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용인구 증감폭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39,670명,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127,452명인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황은 다르다. 태산패밀리파크와 김포평화누리길을 제외한 나머지는 관광이용객이 줄거나 현상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김포, 관광객은 줄거나 현상유지.
관광도시 김포로 나아가기 위한 길목에 있는 지금, 문화이용시설율 현재 원인의 진단이 시급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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