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직 4명, 위촉 전문직 35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

김포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이하 교평위)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시에 따르면 교평위 심의 위원은 시 교통행정과장, 도시계획과장, 건설도로과장과 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등 당연직 4명과 교통·도로·도시계획 분야 석·박사 및 기술사 보유자 등 위촉 전문직 35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현재 공모를 통해 심의 위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5월, 늦어도 6월 안으로는 교평위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교평위는 대형 건축물의 신축 및 각종 개발사업 시행 때 교통혼잡 저감을 위해 사업자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의 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

교평위 개최 시기는 월 1회로 심의 위원 39명 가운데 매 회의 때마다 9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뒤 위원회를 개최하며 위원장은 매 회의 시 외부 전문가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한다.

시는 그동안 자체 교평위가 없어 교통영향평가에 지역 특성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옴에 따라 이번에 교평위를 새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을 개발하거나 건축물을 건축할 경우 사업자로부터 교통영향평가서를 제출받은 뒤 경기도에 심의를 의뢰해 해당 사업을 승인, 허가해 왔다.

하지만 도 교평위가 세부적인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못해 시의회와 시민들 사이에서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져 있었다. 실제 지난해 풍무동 장례식장 및 경인아라뱃길 고촌물류단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판매시설 신축허가 과정에서도 교통영향평가와 관련한 집단민원으로 시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 인구가 38만명에 달하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에 있기 때문에 도시 규모로 볼 때 이제는 자체 교평위를 설치할 시점에 왔다"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그동안 제기돼 왔던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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