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광분야 시정전략회의 석상에서 수상도시 전략 논의

아라뱃길 마린 페스티벌에는 국도비3억원 투입
수상레저 체험 및 자격증 시험 행사에 5억 투자


김포시의 주요행사가 올해는 아라뱃길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포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열린 관광분야 시정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논의들이 오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접경지역인 김포 북부권을 활용한 평화·안보벨트 ▲경인아라뱃길 중심의 해양레저 상품이라는 두 축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포시는 최근 열린 관광분야 시정전략회의 석상에서 이같은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르면 아라천 해양레저 관광의 특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017 아라뱃길 마린 페스티벌 ▲수상레저 체험 및 자격증 프로그램 운영 등 두 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30일~7월2일 김포아라마리나~계양대교 구간에서 올해 처음 펼쳐지는 아라뱃길 마린 페스티벌에는 총 사업비 3억원(국비 80%, 도·시비 20%)이 투입된다.

이 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국제 스텐딩보드(SPU) 선수권 대회에는 국내 80개팀, 국제 20개팀이 참여할 예정이며 J24 전국 요트 선수권 대회와 국내 동호인 및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비경쟁 카약대회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시는 2017 아라뱃길 마린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국제SUP 대회를 정례화함으로써 영국 템즈강, 프랑스 세느강과 함께 김포 아라뱃길을 해양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부터 내년 10월까지 김포아라마리나 수상레저체험장에서 수상레저 체험 및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 수상레저 인구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5억6천865만원(국비 80%, 도·시비 20%)이 투입된다.

아라뱃길 유역 인프라를 활용, 요트 교육 이수 및 요트면허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안전한 항해를 위한 연수과정 등을 운용할 방침이다. 아라마리나, 아라천변 자전거길 등을 활용한 아웃도어 체험 교육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방문객 유치 및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아웃도어 해양레저 입문 및 마니아층 대상 심화과정 운영을 통해 해양레저 인구의 저변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라 평화문화예술제 in 김포'를 오는 6월30일~7월2일 3일간 아라뱃길 김포문화광장 일원에서 총 사업비 6천200만원(국비 80%, 도·시비 20%)을 들여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평화문화 음악콘서트, 버스킹 음악공연 ▲시민체험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 재능나눔 공연 ▲김포, 인천서구, 계양구 지역예술인 교류공연 등이 진행된다.

시는 아라뱃길 관광활성화라는 하나의 축과 함께 접경지역인 북부권을 적극 활용, 평화문화1번지 글로벌 평화문화 관광도시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김포평화문화 여행상품 개발, DMZ 관련 행사 유치 등이 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표 평화문화 테마관광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DMZ 평화음악콘서트, 민통선 등 평화와 통일이미지 상품 및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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