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구름위드인 대표이사

‘우리’와 ‘원리’가 준 깨우침으로 나눔의 결심
배움의 기회, 소통의 장 마련에 매진할 것
함께 살아갈 만한 도시 ‘김포’ 되도록 일조


“‘우리’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그것이 지금의 시작이었죠.”

 명문고 출신의 대기업 엘리트가 중소기업의 사업 기획 경력자를 거쳐 지금 김포에서 현직 바리스타 겸 교육 기획자, 학생 &학부모 멘토로 김포 아이들 앞에 나섰다.
‘구름위드인’이라는 교육기획사업을 운영함과 동시에, 학부모 교육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는 김성민 대표의 신념은 ‘같이의 가치를 이해하는 바탕에서, 생각하고 원리를 이해하여 원하는 것을 이루자’다.
그의 신념 때문이었을까. 그가 운영하고 있는 까페의 이름도 ‘생각이룸터’다.

머릿속의 물음표에서 시작된 결심

대기업에 취업해서는 ‘허망함’을 느껴 퇴사하고, 중견기업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일을 진행한 김 대표. 그의 머리 속에는 언제나 잊혀지지 않았던 물음표가 존재했다고 말한다.
“제 머릿속에는 언제나 ‘진로’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어요. 많은 일을 경험했고, 또 다양한 성과를 냈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항상 남아있었죠.”

지속적인 물음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김 대표는 활주로에서 내리는 길을 택했다.
“사표를 내고 회사를 나온 후,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제가 살고 있는 곳을 걷는 일이었어요. 제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면서 주변에 무엇이 있고, 어떤 사람들이 걸어가는지 처음 보았죠.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아, 이 곳이 내 아이의 고향이고, 지금 지나가는 저 아이들이 내 아이의 선배이자 후배가 되겠구나.”

김성민 대표가 진행한 부모 특강

“마을 교육문화 까페 만들기로, 배움과 나눔의 장 만들것”

그때부터 김 대표는 결심했다고 한다.
“내 아이의 터전이 될 이 곳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생각을 고안해 내고, 내가 아는 일을 전달해 주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죠.”

 그 이후로, 김 대표는 운양동 헤리움타운에 위치한 ‘생각이룸터’ 까페에서 지역맘들의 소통 프로그램 ‘맘톡’,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멘토 활동을 진행하는 설명회, 비상업화까페 김진나의 ‘우리 동네 문화 센터’ 등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 사회의 교육과 문화에 대해 매진해 왔다.
그런 그가 올해는 ‘마을 교육문화 까페 만들기’에 나선다.

생각이룸터에서 진행된 '맘톡'

 
“신도시 적응, 자녀 교육, 청소년 진로 교육 관련해서 고민을 가진 각자의 활동이 알음알음 연결되어 각자가 가진 고민, 지식과 경험, 그리고 재능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 격려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과정을 만들고자 시작하는 일입니다.”


“가정 - 학교 - 주민 공동체로 이어지는 김포 되길”

김 대표가 진행하는 이번 ‘마을 교육문화 까페 만들기’ 사업은 김포시청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되는 것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배움 성장 프로그램과 나눔 성장 프로그램,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배움 성장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공동체가 되기 위한 모임구성원 및 지역주민이 개인 역량강화를 취지로 한 것으로,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인성, 코딩 등을 담을 예정입니다. 나눔 성장 프로그램은 배움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내가 우리 지역,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나누고 실천하며, 성장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재능기부 강좌, 진로상담, 공간 제공 등으로 구체화됩니다. 두 가지 프로그램 모두 내가 가진 것을 꺼내고, 그것을 나눔으로, ‘살아있는 공동체’를 완성하자는 것이 목표이죠.”
 

김성민 대표의 '어린이 코딩 교실'


김 대표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김포시 김포한강1로 247(운양동, 헤리움타운) 501호 생각이룸터 까페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이루어진다. 배움 성장 강좌는 주민 100명 이상(연간), 나눔성장  무료 상담은 학생 100명(연간) 예상이다.

접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문의는 생각이룸터 010-5406-7096으로 가능하다.
“자녀 교육과 관련된 컨텐츠 중심의 활동을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가정 - 학교 - 주민공동체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생활 중심의 공동체가 형성되길 바랍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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