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원어민 교사 초빙 전교생에 영어 조기교육



교사 월급 연 3천만원씩 5년간 1억5천만원 지원

통학버스 구입비 6백만원등 모교 및 향토발전 헌신적
생울타리조성, 교문이전, 운동장 확장도 재임중 완성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과 모교에 남다른 애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출향인사가 있어 월곶면민을 비롯한 모두에게 경종과 더불어 큰 귀감이 되고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4년째 중견건설회사인 玄海建設株式會社를 운영하고 있는 尹春模(48) 개곡초 동문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윤회장의 고향은 월곶면 개곡리 395번지(가마골)로 아버지 윤문순옹(85)과 어머니 한옥녀 여사(1993년 작고)와의 사이 2남 4녀중 차남으로 태어나 개곡초 (3회)와 통진중고(18, 19회)를 나왔으며 5대째 개곡리에서 살고있는 월곶 토박이. 현재 고향 개곡리엔 형 범모(58)씨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있다.
尹회장은 학교졸업후 인천에서 건설자재업을 운영한것이 인연이되어 1999년 2월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 전문시공의 종합건설회사인 부건건설(주)를 인천에 설립하고 부천에 현해건설주식회사를 연이어 설립, IMF이후 건설붐을 타고 연매출 8백억원의 중견기업으로 급성장했다.
그동안 부건건설과 현해건설을 통해 건설된 주요건물과 오피스텔을 살펴보면 부천시 심곡동에 메디라인(10층, 연면적 4,500평)을 비롯 인천시 계산동 현해 아이빌(오피스텔·상가, 연면적 3,500평), 일산 상가(4,200평), 중동 상가(연면적 3,800평)등 주로 인천, 부천, 일산, 서울, 분당, 수원, 청주, 대전등 수도권 전역에서 왕성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위해 이들 지역에서 현해건설은 10여개 현장을 항시 가동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직원만도 70여명에 이르고 있다.
윤회장이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이같이 모교와 지역사회발전에 적극 기여하게 된 것은 금년 1월 개곡초총동문회장을 맡고부터. 그는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모교를 방문, 어머니회, 체육진흥회, 학교운영위원회등 학내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발전을 위한 일들을 논의하던중 국제화시대에 대비 원어민 영어교사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듣고 이를 즉각 수용, 미국 아이오와주 출신 원어민 영어교사 윌리암졸을 초빙하기에 이르렀으며 (숙식제공) 이에따른 급료등 비용일체 연3천만원 쾌척은 물론 향후 5년간 총 1억5천만원을 부담하겠다고 약속,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따라 개곡초 학생 70명과 교사들은 24시간 생활영어를 원어민교사로부터 보고 배움으로써 영어 조기교육에 큰 성과를 얻고있다. 윤회장은 이에 그치지않고 후배들에게 보다나은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통학버스 구입비(6백만원)지원에 이어 학교 생울타리조성, 교문이전, 운동장확장도 연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윤회장은 이에따른 예산규모를 약2억원으로 잡고 교문은 동문회및 지역사회가, 교문이전및 운동장확장은 교육청이 맡아 조속히 시행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항상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한 자만이 결실의 기쁨을 누릴수 있다”고 강조한다는 윤회장은 아름다운 고장 김포시가 갈수록 무분별한 공장난립으로 농촌도, 도시도 아닌 이방지대로 탈바꿈해가고 있는것이 안타깝다”며 “먼 훗날 2~3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면단위별로 개발계획을 세워 도시와 농촌이 잘 조화를 이룬 모범적인 고장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신도 앞으로 “고향을 잘 지키고 아름답게 꾸며 나가는데 작은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누구보다 강한 애향심을 보였다. <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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