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내부신고 활성화를 유도, 건전한 신고문화를 정착하고 부패를 예방하기 위해 청렴익명게시판 신고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550만원(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비 187만원, 시스템 이용료 연간 363만원)을 투입,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온라인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독립적인 제3자에 의해 위탁 운영되고 익명성과 보안이 보장되기 때문에 공익제보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명게시판 도입을 위해서는 PC 및 스마트폰 상에서의 신분 노출 위험이 없는 보안신고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이 시스템이 마련되면 익명성의 장점이 적극 활용됨으로써 내부 소통창구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조직 내부 잠재적 불만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익명 제보의 무책임성 등 때문에 그동안 실명 신고만을 받아 왔으나 익명 신고의 장점도 많기 때문에 이번에 청렴익명게시판 신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익명게시판 시스템 구축으로 내부신고가 활성화됨으로써 청렴1번지 김포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