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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한자 이야기] 35

[농사와 한자 이야기] 35

인초 선생의 우리 한자의 뿌리

 

(사다, 사들이다 매)=罒(그물, 자루 망)+貝(조개, 돈, 물품 패)
사다, 사들이다 매(買)의 자원한자는 그물, 자루 망(罒)자와 조개, 돈, 물품 패(貝)자로 구성되었다. 한복 입고 지내던 시절에는 지갑처럼 자루에 동전 꾸러미를 갖고 다니며 물품이나 땅을 구입하였는데, 이것을 상형화한 것이다.
물품을 팔고 사는 것을 매매(賣買)라고 한다. 매입(買入), 매수(買收), 매상(買上), 매식(買食), 매표(買票), 경매(競買), 구매(購買), 다매(多買) 등으로 사용된다. 
 
(팔다, 팔리다 매)=士(일 처리 잘 하는 사람, 선비 사)+買(살 매, 사다 매)
팔다, 팔리다 매(賣)의 자원한자는 일 처리 잘 하는 사람, 선비 사(士)자와 살, 사다 매(買)자로 구성되었다. 매입한 물품 잘 파는 능력 있는 사람이 이익을 두둑하게 남기고, 매각(賣却), 매도(賣渡), 전매(轉賣), 판매(販賣) 하는 것을 보고 만든 글자다. 매관매직(賣官賣職) 하는 놈은 나라 팔아먹을 매국노(賣國奴)이다. 

(팔다, 팔리다, 속이다, 배신하다 매)=士(일을 처리할 능력 있는 사람, 선비 사)+買(살 매, 사다 매)
팔다, 팔리다 매(賣)의 자원한자는 일을 처리할 능력 있는 사람, 선비 사(士)자와 살, 사다 매(買)자로 구성되었다. 매각(賣却), 매도(賣渡), 전매(轉賣), 판매(販賣) 하는 것을 보고 만든 글자다.

(읽을 독, 구절 두)=言(말씀 언, 말하다 언)+賣(팔다, 속이다, 배신하다 매)
읽을 독, 구절 두(讀)의 자원한자는 말씀 언, 말하다 언(言)과 팔다, 속이다, 배신하다 매(賣)자로 구성되었다. 큰소리로 “물건 사세요” 하면서 세상에 제일 좋은 것이라고 하며 파는 것을 보고 만든 글자다. 큰 소리로 독서(讀書)하고 학생에게 강독(講讀)하고, 불경을 독경(讀經)하며, 다시 한 번 재독(再讀)하되 속으로 묵독(黙讀)과 송독(誦讀)한다. 월간 잡지를 구독(購讀)하는 독자(讀者)로서 난독(亂讀)의 것을 독파(讀破)하기 위해 숙독(熟讀)을 하고, 정독(精讀)을 한다.

(잇다, 잇닿다 속)=糸(실, 실뭉치 사)+賣(팔다, 속이다, 배신하다 매)
잇다, 잇닿다 속(續)의 자원한자는 실, 실 뭉치 사(糸)자와 팔다, 속이다, 배신하다 매(賣)자로 구성되었다. 실 뭉치가 길게 늘어지듯 물건 파는 일이 계속되는 것을 보고 만든 글자다.
요즘엔 속보(續報)가 속출(續出)하며, 연속(連續)으로 계속(繼續)되고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상속(相續)받기 위한 수속(手續)중에 있다.

(보배, 돈, 재보 보)=宀(갓머리, 집 면)+王(임금, 보석, 구슬 옥)+缶(장군, 도자기 부)+貝(조개, 돈, 물건 패)
보배, 돈, 재보 보(寶)의 자원한자는 갓머리, 집 면(宀)과 임금, 보석, 구슬 옥(玉), 왕(王)자와 장군, 도자기 부(缶)자와 조개, 돈, 물품 패(貝)자로 구성되었다. 부자 집안에는 보석, 옥구슬, 도자기가 있고, 금고에는 돈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만든 글자다.
귀중한 보물(寶物)은 진보(珍寶)로서 가보(家寶)가 있고, 나라에서 지정한 국보(國寶)가 있다. 귀중한 본보기가 되는 보감(寶鑑)에는 명심보감(明心寶鑑)과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있다. 임금님의 위치를 보위(寶位)라 하며 임금이 타는 수레는 보가(寶鴐)라 한다.

(값, 가치 가)=亻(사람인변, 사람 인)+賣(팔다, 팔리다 매)
값, 가치 가(價)의 자원한자는 사람인변, 사람 인(亻)과 팔매, 팔리다 매(賣)자로 구성되었다. 물건을 팔 때 정가(定價)표가 있어도 감가(減價)를 해달라는 손님과 물건 값을 흥정해서 파는 것을 보고 만든 글자다. 
물가(物價)의 가격(價格)이 결정되면 어떤 판매업체는 일부러 고가(高價)로 값을 호가(呼價)하고 가격(價格)을 낮춰 주는 수법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업체도 있다. 좋은 가격은 호가(好價), 싼 가격은 염가(廉價), 특별한 가격은 특가(特價), 땅값은 지가(地價), 종이 값은 지가(紙價)이다. 대가(代價) 성 있는 행위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세우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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