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래학회,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미래 컨퍼런스 및 대토론회' 개최

국내, 4차 산업혁명시대 절박함 부족
선택과 집중 전략, 규제 완화 필수적
교육혁명 필요, 신교육으로 나아가야
전문가들, 4차 산업 리더스 포럼 결성


4차 산업혁명시대, 지금이 변화 시점

“4차 산업혁명은 대한민국에게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위기이자 기회’라 강조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 국민이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국가 미래 마스터 플랜’이 절실하다고 전한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 역시 “4차 산업 혁명에 대해 우리나라가 절박함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진 전 장관은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위기의식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산업화를 이루었고, 외환위기를 정보화로 잘 극복했으며 약 10년 전에 있었던 금융위기 역시 잘 넘긴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위기감이나 절박감이 없다. 이로 인해 10년 후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석학들 모인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 컨퍼런스’ 개최

지난 2월 27일, 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석학 등 관계자 내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 컨퍼런스 및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국제미래학회와 국회미래정책연구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초로 제 4차 산업혁명에 대한민국 산업이 전체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자리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 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산업별 미래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10명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함께 제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대응 방안에 대해 정책 대 토론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진행은 제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대응 정책’(최양희 미래 창조과학부 장관) 특별기고 후, 산업별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발표는 김봉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전략연구소장의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ICT 기술의 미래’,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의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미래’,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의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 이재홍 한국게임학회 회장의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미래’,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의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의 ‘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순으로 진행되었다.

“규제 완화, 융합, 교육 혁명 등 필요” 한 목소리

주제 발표 이후,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좌장으로, ‘제 4차 산업 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대응 방안과 정책’을 주제로, 대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패널위원으로는 진대제 스카이레크 인베스먼트 회장(전 정통부 장관),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연구원장,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조석준 기후변화저널 발행인(9대 기상청장), 김정원 미래창조과학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국장, 주영준 산업통상부 에너지신사업추진단 단장, 한 훈 교육부 정책기획관, 김희수 KT경영연구소 부소장,  이병남 보스턴컨설팅 한국사무소 대표  등 10명이 자리하였다.

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 방안과 정책에 대해 진행된 이번 대토론회에서 김정원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국장은 “4차산업혁명에서는 초지능 초연결의 ICT 핵심 기술의 변화가 산업 사회를 바꾼다”며 “우리나라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고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영준 산업통상부 에너지신사업추진단 단장 역시 규제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한다며 “정부 부처들의 장벽을 없애고 융합을 이뤄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훈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제4차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혁명이 필요하다”며 “표준화되고 정형화된 교육이 창의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 리더스 포럼 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여할 것”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뜻을 모은 전문가들이 ‘4차 산업 리더스 포럼’을 결성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에 결성된 4차 산업 리더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사회와 산업 변화를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하여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생성된 것으로, 뜻을 모은 전문가들이 지식과 지혜를 소통, 상호 협업해 국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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