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룡 의원 5분발언

정왕룡 의원이 지난 17일 진행된 제173회 임시회 2차본회의 5분발언에서 아라뱃길 일대를 경제관광 특구로 지정해 국가차원의 지원을 확보, 김포뿐만 아니라 수도권, 나아가서는 한반도의 경제,물류,관광 허브로 만들자"며 '맨하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정 의원은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일대는 항만법이 적용되어 보트나 요트한척 띄우기에도 제약조건이 까다롭고 항만물류기능 중심으로 구상 편재되다보니 육상물류 인프라는 빈약하다"며 "관광기반 시설은 뒷전에 밀려 먹거리는 물론 교통 및 주차장, 치안과 각종 편의시설 확장은 엄두를 못내고 있고 미로처럼 얽혀있는 진출입로 문제로 김포시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라뱃길 사업은 2조 2천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지만 운하물류 기능은 빈약하고, 김포 터미널 일대는 지금도 각종 논란과 민원으로 갈등의 온상지가 됐다"며 "무리한 국책사업의 추진으로 인공섬이 되어버린 김포의 상황을 돌파할 지역차원의 전략이 없고 부처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아라뱃길, 그중에서도 김포터미널 일대는 방향을 잃은채 표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김포터미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사회가 총의를 모아야 할 때"라며 "그 물꼬를 트는 공론화 과정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론회를 제안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아라뱃길 경제관광 특구법이 제정되어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지역발전은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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