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역세권 사업, 시설관리공단 출자 등 통과

 
17일 진행된 제173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김인수 시의원이 유영록 시장에게 시정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풍무역세권 사업, 시설관리공단 출자 등 통과
유 시장 "3공구 공사 피해 아파트, 조치 마련"
유영록 시장·김인수 의원 시정질의 공방 오가

제173회 김포시의회 임시회가 17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본회의에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김포시설관리공단 출자,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출자 등 총 45개 안건이 원안 또는 수정돼 가결됐다.

앞서 유영근 의장은 도시철도 3공구(대림건설) 공사에 따른 문제로 지반 침하와 건물 균열로 논란이 일고 있는 A아파트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유 의장은 "3공구 공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억울하고 힘들어 한다. 주민들은 안전진단과 원상복구를 절규하며 시위하고 있다"며 "지난 15일 시위에서 나타난 것처럼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이런 현상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피해 사항은 현장에서 확인했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지난 15일 시청에서 시민들의 시위 목소리도 들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주민들이 추천한 전문가와 대림산업측에서 추천한 전문가와 함께 안전조치를 마련할 것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에 관해서는 손해배상을 적극적으로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김인수 의원의 시정질의에서 김 의원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추진 실태에 대해 질의하며, "경기도의 사업승인 이후에, 절차상 계약이행보증금 40억원의 납부, 감정평가의 실시, PFV 자금조달계획의 확정 등 이러한 내용이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이사회를 통과한 이후에나 가능한 일인데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이루어졌다"며 "대표이사가 약 105억원의 세금 체납한 사실 등 고액 상습 체납자로 공개됐는데, 어떻게 공동사업자로 선정이 됐는가"라며 지적했다.

이에 유 시장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승인은 났으며, 최종적인 경기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사회 없이 토지 매각문제는 시각을 다투는 상황으로 경기도 승인까지 기다리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없어 민원인의 요청을 받아들였으며, 대표이사의 세금 체납 등은 대표 개인의 문제로 추후 자금조달시 대표자 신용도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법인은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자문변호사단으로부터 받았다. 다만 여러 가능성을 두고 도시공사에서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답변했다.

시정질의 과정에서 김 의원은 "업무상 배임행위이자 불법"이라고 몰아붙이자 유영록 시장은 "배임행위에 대해 정식 절차를 밟아 검찰에 고발하라"며 상호간 언성이 높아지는 등 날선 공방이 오고 갔으며, 김인수 의원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김포시의회에 제의했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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