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CCTV 및 IP 비상벨 등 설치
화장실, 귀가길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
대곶, 한강신도시 119 센터 준공 예정

올해, 김포의 안전은 어떻게 확보될까.
김포시 경찰청, 소방서, 스마토피아에 대해 취재를 진행한 결과 주요 기관의 초점이 ‘시민이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전 구현’에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올해는 CCTV, 비상벨 설치 등 생활권 내 안전 확보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화질 CCTV로 전면 교체, 비상벨도 IP로 교체

올해도, 스마토피아 김포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마토피아센터의 방범 CCTV 중 저화질 CCTV가 전면 교체된다. 현재 CCTV 2537대를 운영하고 있는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는 올해 방범 CCTV 설치사업으로 18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저화질 CCTV를 연차적으로 개선해 온 스마토피아는 올해, 김두관, 홍철호 의원의 지원으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억과 도비보조사업 5억2천만원을 확보한만큼, 관내 우범지역 64개소에 방범 CCTV를 설치하고, 저화질 구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20개소의 CCTV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던 CCTV 교체 사업이 올해에 마무리되는 것이다. 교체되는 CCTV는 13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이며, 이와 더불어 65개소에 있는 아날로그 비상벨도 교체될 예정이다.

아날로그 비상벨이 옛날 전화기식으로 고장 발생이 많고, 현장에서 시민이 벨을 눌렀을 때 통화감이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 교체되는 IP 비상벨은 통화 연결감이 훨씬 정확한 편이다. 더불어 IP 비상벨의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이 현장에서 비상벨을 눌렀을 때 당시를 카메라가 비춰주기 때문에 대응력이 더 확보되는 셈이다.

 


더불어 김포소방서와 스마토피아센터 상황실 간의 네트워크 핫라인을 구축하는데 집중,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시 사건현장 및 인근의 CCTV 영상을 소방서 상황실과 출동하는 긴급차량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화장실 비상벨, 거울 등 설치..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중점

김포경찰서에서는 시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끔 생활 안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2월부터 5월까지는 서민갈취 등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지역내 불법행위로 생활안전을 저해하는 조직폭력배 등을 단속하는 것을 목표로, 2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간 지속될 계획이다.

더불어 성범죄 예방 시책으로 김포시 근린공원 야외 화장실, 대형마트(홈플러스, 이마트)내 안심 비상벨(64개소)이 설치될 예정이다. 화장실 내에서 위험을 감지할 때 비상벨을 누르게 되면 경보음이 울림과 함께 외곽 경광등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근린공원 여자화장실 출입문 외부에 안심거울(27개소)이 설치된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후방을 확인하고 위급상황에 맞는 대처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공원관리사업소와 협업하여 설치 및 관리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심귀가길도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경찰서에서는 여성안심귀갓길 14개소, 안심구역 1개소 운영중이며, 퇴근 시간대 해당 장소를 순찰 강화할 방침이다.

대곶 119 안전센터, 한강신도시 119 안전센터 9월 중 준공 박차

지난해 여러 건의 화재 사건이 발생, 2015년에 비해 화재 28.8%, 구조 53.9%, 구급 19.2%가 증가한 2016년 김포. 김포는 거미줄식 좁은 도로 등 출동 여건이 열악하고, 소규모 공장이 산재해 있으며, 한강신도시 입주와 학운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화재에 열악한 조건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포 소방서는 어떤 대책으로 재난에 대비하고 있을까.

배명호 김포서장은 올해 예방중심의 안전시스템운영,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역량 강화, 시민 중심의 안전 서비스 제공, 직원 중심의 소방 인프라 구축이라는 4대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화재 발생 고위험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하는 등 16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해, 화재 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 발생을 낮춰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선 올해 대곶 119안전센터와 한강신도시 119안전센터를 9월 중 준공하여 소방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며, 대형화재취약대상과 영세소형공장, 요양병원 및 노유자 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등 화재발생 고위험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선제적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김포소방서 안전체험관 활용 교육 강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교육대상별 적응성 높은 컨텐츠를 활용해 교육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주택 기초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하우스 안전관리, 안전시설 정비 및 안전환경 조성 등 시민 안전을 위한 119 안전 복지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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