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와 한자 이야기 <30>

인초 선생의 우리 한자의 뿌리

'원소한자'라고 명명한 400여 자가 거의 모든 한자를 구성함을 발견하여 수십 년을 통해 연구한김포인 인초 한세우 선생님 나름의 영상과 연상 기억법을 지면에 연재한다.
<편집자 주>

充(채울 충, 가득 차다 충) = (아기 거꾸로 태어 나다 돌) +人(어진 사람 발 인, 걷는 사람 인)
채울 충, 가득 차다 충(充)의 자원한자는 '아기 거꾸로 태어 날 돌'자와 '어진 사람 발 인' 걷는 사람 인'자로 구성되었다. 아기가 태어날 때 머리가 먼저 세상에 나오는 것이 순리이나 세상에 거꾸로 태어났으니 발(人)부터 머리 끝 까지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충족(充足)하고 충분(充分)함이 넘칠 것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부족함 없이 충만(充滿)하도록 하겠지만, 부족함이 있더라도 키우면서 그 부분은 충당(充當)하고, 보충(補充) 할  수 있을 것이다.

育(기르다 육, 자라다 육) = (아기 거꾸로 태어나다 돌) + 月(육달월, 고기육)
기르다 육, 자라다 육(育)의 자원한자는 아기 거꾸로 태어나다 돌자와 육달 월 이라 부르고 고기육(肉)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구성되었다. 아기가 태어날 때 머리가 먼저 세상에 나오는 것이 순리이나 세상에 거꾸로 태어났으니 아기가 잘 자라도록 더 신경 써서 길러야 한다.
아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발육(發育)하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
육아(育兒) 교육(敎育)부터 자연스럽게 한자를 이해하면 어렵지 않게 우리말의 뜻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박식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徹(통하다 철, 뚫다 철) = 인(두인변, 조금 걷다) + 育(기를 육, 자랄 육) + 복(칠복, 치다 복, 다스리다 복)
통하다 철, 뚫다 철(徹)의 자원한자는 두인변으로 읽고 자축거리며 조금씩 걷는 뜻의 부수 (두인변)와, 기르다, 자라다 육(育)자와 치다, 기르다, 다스리다 복 자로 구성되었다.
아이의 덕육(德育), 지육(智育)을 만족시키고 투철(透徹)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철저(徹底)하고도 철두철미(徹頭徹尾)한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

銃(도끼 구멍 총, 총 총) = 金(쇠 금) + 充(채울 충, 만족 할 충) 
도끼 구멍과 총 총(銃)은 쇠 금(金)자와 채울 충, 찰 충(充)자로 구성되었다.
나무를 쪼개는 쇠로 만들 도끼 구멍에 나무 자루를 꼭 끼워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만든 글자이다.
총 시위를 당기면 총구(銃口)를 통해 총탄(銃彈)이 발사된다.

統(실 줄기 통, 거느릴 통, 합할 통) =絲(실사) + 充(채울 충, 만족 할 충)
실 줄기 통, 거느릴 통, 합할 통(統)의 자원한자는 실 사(絲)자와 채울 충, 만족 할 충(充)자로 구성되었다. 누에로부터 충분하고 만족한 만큼 실을 뽑아야 옷을 만들 수 있다.
나라를 통치(統治)할 사람을 잘 뽑아야 한다. 옛날 한복을 입던 시절에는 혈통(血統)과 계통(系統)을 잘 따져서 지도자가 결정되었지만, 지금은 통괄(統括)하고 통솔(統率)을 잘 하는 현명한 지도자로 선출해야 한다. 

病(병 병, 질병 병, 근심 병) = 疫(병들어 기댈 역, 병 역, 병질 엄) + 丙(남녘 병, 천간 셋째 병)
병 병, 질병 병, 근심 병(病)의 자원한자는 병질 엄과 문 안에 있는 사람을 위에서 누르고 있어서 화난 모습의 남녘 병(丙)자로 구성되어 있다.
위에서 누르는 압박을 받으니 열이 생기고 몸에는 병이 생기니 질병과 근심은 떠날 줄 모른다.
병들고 아프면 우선 병원(病院)으로 간다. 입원을 하면 병상(病床)에서 쉬기도 하고 치료도 받는다. 병환(病患)이 빨리 쾌유되길 바란다.

疫(전염병 역, 열병 역) = 역(병들어 기댈 역, 병 역, 병질 엄) + 수(창 수, 몽둥이 수)
전염병 역, 열병 역(疫)의 자원한자는 병들어 기댈 역, 병 역, 병질 엄과 창 수, 몽둥이 수자로 구성되었다.
병이 들면 집안에 누워서 요양을 잘해야 한다.
병이 나면 열이 나고 창이나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이 몸이 아프다.
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방역(防疫)을 철저히 해야 한다.
병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서 면역(免疫)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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