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와 한자 이야기 <29>

 

婁(거듭, 어리석을 루) = 관(꾈 관) + 口(입, 말할 구) + 女(여자여)
거듭 루(婁)는 노예 같은 종의 신분으로 일을 하는 여자(女子)들이 입(口)으로 표현 할 수 없어 많은 스트레스(꾈 관)를 받고, 나쁘고 어리석은 마음이 거듭 거듭 쌓여(婁)만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數(셈, 셈하다 수) = 婁(거듭, 어리석을 루) + (칠, 치다 복) 
셈, 셈을 하다 수(數)의 자원한자는 거듭, 어리석을 루(婁)자와 칠, 치다 복 자로 구성되었다. 여러 개의 모든 물건을 거듭 거듭 계산 한다는 것으로 만든 글자이다.
수를 계산하는 산수(算數)와 수를 계산하는 법을 배우는 학문을 수학(數學)이라 한다.
거짓말을 자주하면서 남의 것을 빼앗는 술수(術數)에 당하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
자기의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무리수(無理數)를 쓰면 망하기 십상이다.

屢(자주, 여러 루) = 尸(주검, 늘어질 시) + 婁(자주, 거듭 루)
자주, 여러 루(屢)의 자원한자는 주검, 늘어질 시(尸)자와 자주, 거듭 루(婁)자로 구성되었다. 자주 거짓말을 하고 스스로 스트레스가 쌓이니 어깨가 축 쳐지고 자신감이 상실된다.
여러 차례에 걸쳐 누차(屢次) 얘기한다. 누누(屢屢)이 당부한다. 우리 집은 아주 오랫동안 누대(屢代)에 걸쳐 농사만 지어 왔습니다.

樓(다락, 층층 누) = 木(나무 목) + 婁(거듭, 자주 루)
다락, 층층 누(樓)의 자원한자는 나무 목(木)자와 거듭, 자주 루(婁)자로 구성되었다.
집을 지으면서 2층, 3층도 짓고 집안에 다락도 만들고 2,3층에 오르내리는 층층대(계단)도 만든다.
높게 지은 집을 누각(樓閣)이라 하고 적군이 나타나는 것을 살피는 곳은 망루(望樓)라고 한다.

始(비로소, 시작하다 시) = 女(여자 여)+台(별이름 태, 아이 기르다 이)
비로소, 시작하다 시(始)의 자원한자는 여자 여(女)자와 별이름 태, 아이 기르다 이(台)자로 구성되었다. 인생의 시작은 엄마 뱃속에서 시작된다. 아기는 삼태성 별 중에서 삼신할머니별이 아기를 점지하여 준다고 생각해서 아이 기르다 이 이다.
 시작(始作)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시(始)자 활용단어에는 시동(始動), 개시(開始), 시초(始初),  시말서(始末書)등이 있다.

怠(게으를, 거만하다 태) = 台(별이름 태, 아이 기르다 이) + 心(마음 심)
게으르다, 거만하다 태(怠)의 자원한자는 별이름 태, 아이 기르다 이(台)자와 마음 심(心)자로 구성되었다. 부지런한 여자도 임신을 하면 게을러지고 때론 거만한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아기를 가져 몸이 천근만근 움직이기도 힘들어지니 자연스럽게 일도 태만(怠慢)해 진다. 나이가 많아지니 모든 일에 활력이 없고 시들해지는 것이 권태(倦怠)기가 온 것 같다. 

治(다스릴 병, 고치다 치) = 水(삼수 변/ 물 수) + 台(별 이름 태, 아이 기르다 이)
다스릴 , 병 고치다 치(治)의 자원한자는 삼수 변/물 수(水)와 별 이름 태, 아이 기르다 이(台)자로 구성되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몸을 항상 깨끗이 닦아주듯 정치는 백성들이 잘 살도록 부정 없이 깨끗해야 한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치국(治國)이라 하고, 병을 고치는 것은 치료(治療)라 한다.
산 가꾸고 물 관리를 잘하는 것을 치산치수(治山治水)라 한다.
옷을 맵시 있게 입으며 몸치장(治裝)을 잘하면 인기 남녀가 될 수 있다.

食(밥, 먹다 식) = 人(모을, 모일 집) + 艮(눈동자, 그칠 간)
밥, 먹다 식(食)의 자원한자는 모을, 모일 집(人)자와 눈동자, 그칠 간(艮)자로 구성되었다. 밥 먹을 식재료는 적당량 준비해서 만들어야한다.
먹을 음식(飮食)은 적당량 준비해서 식솔(食率)들에게 골고루 배식(配食) 해야 음식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인초 한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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