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흔든 한 문장]
가난한 자에게 기쁜 소식을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눈먼 자들에게 눈뜸을 억눌린 자에게 자유를 <눅4:18>

 

이적 
목사/작가/통일운동가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민통선 평화교회 담임목사

강연이나 모임자리에서 항상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목사님이 평생을 독재와 싸워온 독특한 투쟁 경력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군사독재와 싸웠고, 장년기에는 민족 자주화를 위하여 늘 재야 전선에 서있었습니다. 그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온 겁니까?" 맞다.


그 이유는 지금도 변한 게 없지만 우리 젊은이들은 호헌철폐를 외치며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다 줄줄이 감옥으로 끌려갔다. 5,18이 터지고 삼청민중탄압 작전이 전개 되었다. 양심세력들과 기층 민중들을 줄줄이 끌고 갔다 물론, 나도 끌려갔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4대강 비리 등이 줄줄이 터져 나왔고 우리 동네의 경우는 '애기봉 대북 심리전'으로 갈등을 야기 시키며 등탑 세우기에 안간힘을 썼고 국정원 댓글 사건, 천안함, 세월호사건, 최순실 사건 등 대형 악재가 터져 나왔다. 때마다 외면 할 수 없었던 것은, 역사철학과 종교철학이 내 의식을 지배 했기에 가능했다.

그 철학과 사상의 바탕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누가복음 4장18절의 성서 내용에 기초가 되어 있음을 고백한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말은 일제가 만들어 낸 말이다. 즉 식민지 백성들을 우민화 지배 전략의 하나다. 종교는 정치와 민중의 삶을 바로 잡아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예수 역시 민중위에 군림 하지 않았고 권력과 싸우다 민중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졌다. 누가복음 4장 18절 말씀은 나를 지탱 시켜주는 커다란 버팀목이다.

<구성 : 이재영 (사)김포예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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