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16~'20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신설 도로 자료

민자 추진시 2024년 예정, 재정사업에서 민자사업 가능성
1조 5천억원 투입...계양-고촌, 풍무, 한강 신도시 등 거쳐
국토부,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서울-김포-강화 도로 포함


서울에서 김포를 거쳐 강화를 오고가는 김포- 강화-서울 고속도로가 신설 오는 2020년까지 건설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제1차 '16~'20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해당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에서 시작되어 고촌읍, 풍무동, 한강신도시, 양촌․통진읍, 월곶면 등을 지나 인천 강화군까지 총 33Km가 연결될 계획이며, 중점추진 및 투자우선 과제로 선정돼 2020년까지 총 1조 5,4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건설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지만 지난해 12월 민간부문의 사업제안이 제출됨에 따라, 민자적격성 조사결과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사업방식이 전환돼(재정→민자) 추진될 수도 있다.

민자 제안사는 한화건설사 이며, 한화의 제안 내용에 따르면, 인천공항고속도로 계양 진출입로(jct)를 거쳐 고촌 태리- 풍무 유현리- 감정- 양촌석모리- 통진-서암리-월곶-강화대교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존 한강신도시를 경유해 감정동과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고촌 태리를 경유하는 기존 김포3축도 노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민자로 건설하면 2024년도에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01년에 타당성을 확보했지만, IMF 외환위기(1997) 이후 긴축재정으로 사업이 보류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구간의 혼잡함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강화-서울 구간을 '남북1축'으로 신설을 결정했다.

또한, 지자체 의견수렴과 국토연구원 사전분석('14.5~'16.8), 기재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16.12) 등을 거치며, 경제성 등 사업 타당성이 높은 구간 반영을 통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혔다.

국토교통부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5조, 제8조의2 및 제9조에 따라, 동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타당성분석을 한 후 기획재정부 소속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협의해 온 홍철호 의원은 "강화-서울간 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1.19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바 있어 조속한 사업 추진에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김포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김포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한강신도시가 교통모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알림마당/공지사항)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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