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언론브리핑서 "장기본동, 김포본동 명칭사용 안해" 밝혀

 

김포1동을 김포본동으로, 김포2동을 장기본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입법 예고를 하면서 일제잔재와 차별화 논란이 일었던 '본동' 명칭이 취소된다. 지난 12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유영록 시장은 본지를 통해 제기된 본동으로의 명칭변경 논란에 대해 "본동을 안 쓰겠다"고 밝혔다.<본지 1월12일자 `1면, 사설>

김포신문 김동규 편집국장이 유 시장에게  "일제잔재이자 타 행정동에 차별감을 조장하는 본동 명칭 사용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질문에 유 시장은 "본동(本洞)이라는 표현이 주변 동에 대한 차별일 수 있다"며 "명칭 또한 일제시대의 잔재"라며 "입법 예고 중이기에,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논란이 있는 '본동'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동 명칭을 한강동이나 운곡동, 운유동, 김포동 등을 대체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본지는 1238호 1면과 사설을 통해, 최근 일제 당시의 지명이 청산되지 않는 것이 문제시 되는 '동대문', '남대문', '명동' 등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인천시도 동구, 서구, 남구 등을 '미추홀구', '문학구'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추세임에도 이에 역행되는 시대착오적 행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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